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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time being a father17

드디어 애드센스 통과! 세상에 드디어 기분 좋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10번이 넘게 6개월간 퇴짜맞으며, 나는 광고를 평생 못달고 블로그를 하는가 했는데, 에헷 오늘 드디어 구글이 너도 광고를 달아보라고 메일을 보내주었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광고를 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ㅠㅎㅎ 짠하고 쉽게쉽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맘같이 않네요 지금 이글도 사실 테스트 글 입니다. 1차 테스트 인데 광고가 무난하게 잘 달렸으면 좋겠네요. 혹시 어쩌다 이곳에 들어오셨다면, 축하의 의미로 아래 광고한번 클릭해주시고 복받으셔요! ㅎㅎ 시간이 된다면 10번이상 떨어졌던 과거사를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4. 12.
용감아!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구나. 용감아! 아빠야. 어제 결국 너를 떠나보내고 왔어. 너가 끝까지 잘 자라주길 바라고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엄마아빠도 많이 속상하고 슬펐단다. 너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것 같아. 너를 보낸 직후에는 엄마 몸이 많이 아프고 아빠도 챙겨주느라 정신없고 그래서 마음이 아프기 까지 시간이 좀 걸렸네. 용감아. 그래도 너는 엄마 아빠에게는 선물같은 존재였어. 너의 존재를 처음 알았을때의 기쁨과 너를 초음파로 보았을 때의 마음, 엄마와 도란도란 너가 잘 크길 바라며 했던 말들. 모든 것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기억을 남을 거야. 너를 보내는 건 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다시 와줄 너를 기대하며 잘 이겨내보려고해. 사랑하는 용감아. 그동안 우리와 함께 해주어 고마웠고, 다시 만날 날까지 엄마아빠도.. 2021. 3. 19.
다시 잘 자라 주었다는 용감이에게 다시 잘 자라 주었다는 용감이에게 용감아! 아빠야 ! 너의 난황이 보이지 않는다며 염려가득한 말을 전하던 의사선생님 때문에 엄마아빠는 몇날며칠을 말 졸이며 지냈는지 몰라. 정말 이대로 너를 보내주어야하는가 이별의 준비를 해야하는가 걱정을 많이 했단다. 하지만 오늘 너의 난황이 보였고, 배란이 조금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정말이지 다시 한 번 세상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안도와 기쁨을 느꼈단다. 참 미안해 용감아. 엄마아빠가 보여지는 상황에서 너무 쉽게 너를 포기한 건 아닌지.. 엄마아빠가 미안해. 그래서 어제를 계기로 사실 너의 성장이 조금 느려보이긴 한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그래도 이제 절대로 포기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밥도 잘 먹고 즐겁게 너와 우리를 믿고 지내보려고 해.. 2021. 3. 10.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감이에게 엄마에게 너가 우리의 얼굴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세상이 어지럽게 돌아가더라. 엄마아빠는 정말이지 너무 슬퍼서 몇날을 멈춰 있었던 것 같아. 용감아! 너는 우리에게 용기를 준 아이였어. 겁이 많은 엄마아빠도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 너무 고마워. 그리고 정말 미안해. 용감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너가 우리처럼 겁이 많은게 아니라 너가 용감하게 나오길 바라며 붙였는데 이게 너에게 너무 부담이었을까 미안해. 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때는 너가 준 용기를 가지고 다시 너를 온전히 품을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될게. 정말 고마웠어. 언제나 사랑할게. 2021. 3. 7.
용감아 이제 너의 눈이 생겼다더라! 용감아 아빠야! 건강히 잘 자라고 있지? 이제 눈이 생겨서 볼 수 있는 신체가 되어간다고 하는데 엄마 배 속은 어떠니? 어두워서 뭐가 보이려나마는 그래도 세상에 나오기전 안락한 그 품안에서 엄마 아빠가 다니는 많은 곳들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엄마 아빠는 잘 먹느라 바빠. 너에게 좋은 것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정말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 중이란다. 3.1일이 금요일이라 꽤 긴 연휴기간이 되었는데, 정말 설이나 추석 못지않은 풍성한 연휴가 되었단다. 정말 재밌는건. 사실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는 원래 좀 먹는 걸 중요시 하며 잘 챙겨먹는 스타일이였는데, 요즘은 정말 잘 먹는 것이 참 즐겁고 재밌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 너를 위한 마음이라 그런것 같아. 엄마 아빠도 부모가 되는 건 처음이라.. 2021. 3. 2.
초음파로 확인한 너의 모습이란! 안녕 용감아 아빠야! 오늘은 드디어 초음파로 너의 모습을 처음 확인한 날이었어. 엄마가 받아온 초음파 사진을 보았지. 엄마 뱃속에서 너의 집을 만들고 잘 자라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정말 무럭무럭 잘 잘자라주어 고맙구나. 아빠는 코로나로 함께 갈 수 없는 것을 알기도 했고, 경주로 출장을 가서 함께 들어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받아온 초음파 사진으로 충분히 감동을 느낄 수 있었네. (엄마에게서 조금 타박을 들은 건 비밀이야) 이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쑥쑥 자랄 시기라고 하던데. 준비는 잘 되어가지? 안그래도 요즘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는 엄마를 보며 너를 위해 먹는 건가 싶다가도 벌써 이렇게 먹는게 말이 되는가 싶기도 하면서 ㅎㅎㅎ 서로.. 2021. 2. 28.
용감이를 안지 2주쯤 되는 날이야! 안녕 용감아. 벌써 너를 만난지 2주정도나 흐렀단다. 우리는 너의 존재가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너도 엄마 뱃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해. 그런데 용감아. 사실 아직은 너의 존재가 습관처럼 몸에 베어있진 않은가봐. 오늘 너도 같이 나눠 먹는 거라 싶어 엄마가 평소보다 좀 많은 양을 먹었는지 까스활명수를 찾더라고. 우리는 아무런 생각없이 평소마셔왔던 것이니 그냥 마셔버렸지뭐니. 미안해 용감아 너에게 해를 가하려고 한건아닌데, 우리가 아직 부족한 엄마 아빠인가봐. 그래도 아빠는 가져다 주고 마시는걸 보면서도 아무런 인식도 못했는데, 엄마는 아차 싶었는지 바로 인터넷을 찾아보더라. 찾아보고 깜짝놀랐지만 후회하기엔 조금 늦어버렸네. 아주 큰 영향이 있지는 않데. 하루.. 2021. 2. 24.
사랑하는 우리 용감이에게(태아에게 쓰는 편지) 우리에게 찾아와준 용감아! 내가 아빠가 될 거라는 이야기를 엄마에게 전해들었을 때, 그 기분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세상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을거야. 드라마나 영화에서 원하지도 않았는데 쉽게 만들어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너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와의 만남이 점점 길어지면서 정말 쉽지 않을 일이구나 생각하고 있던 찰나. 호르몬의 변화가 알려준 너의 존재는 정말이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 행복하고 감사하고 기뻤어. 넌 아직 들리지 않겠지만 우린 요즘 철인왕후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어. 드라마 중 주인공이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아이를 품었다가 낳는건 엄마의 수명을 줄여가며 고통속에서 아이를 낳는 거라며 매우 절망하지. 틀린말이 아니야. 엄마..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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