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감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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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time being a father/Dad's Diary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감이에게

by ruahryu 2021. 3. 7.



엄마에게 너가 우리의 얼굴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세상이 어지럽게 돌아가더라. 

엄마아빠는 정말이지 
너무 슬퍼서 몇날을 멈춰 있었던 것 같아.

용감아!
너는 우리에게 용기를 준 아이였어. 
겁이 많은 엄마아빠도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 
너무 고마워. 


그리고 정말 미안해. 
용감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너가 우리처럼 겁이 많은게 아니라 
너가 용감하게 나오길 바라며 붙였는데
이게 너에게 너무 부담이었을까 미안해.

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때는 너가 준 용기를 가지고
다시 너를 온전히 품을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될게. 

정말 고마웠어. 
언제나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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