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너가 우리의 얼굴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세상이 어지럽게 돌아가더라.
엄마아빠는 정말이지
너무 슬퍼서 몇날을 멈춰 있었던 것 같아.
용감아!
너는 우리에게 용기를 준 아이였어.
겁이 많은 엄마아빠도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
너무 고마워.
그리고 정말 미안해.
용감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너가 우리처럼 겁이 많은게 아니라
너가 용감하게 나오길 바라며 붙였는데
이게 너에게 너무 부담이었을까 미안해.
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때는 너가 준 용기를 가지고
다시 너를 온전히 품을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될게.
정말 고마웠어.
언제나 사랑할게.
반응형
'My first time being a father > Dad's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감아!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구나. (0) | 2021.03.19 |
---|---|
다시 잘 자라 주었다는 용감이에게 (0) | 2021.03.10 |
용감아 이제 너의 눈이 생겼다더라! (0) | 2021.03.02 |
초음파로 확인한 너의 모습이란! (0) | 2021.02.28 |
용감이를 안지 2주쯤 되는 날이야! (0) | 2021.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