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아 아빠야!
건강히 잘 자라고 있지?
이제 눈이 생겨서 볼 수 있는 신체가 되어간다고 하는데
엄마 배 속은 어떠니?
어두워서 뭐가 보이려나마는 그래도 세상에 나오기전 안락한 그 품안에서
엄마 아빠가 다니는 많은 곳들의 풍경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엄마 아빠는 잘 먹느라 바빠.
너에게 좋은 것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정말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 중이란다.
3.1일이 금요일이라 꽤 긴 연휴기간이 되었는데, 정말 설이나 추석 못지않은 풍성한 연휴가 되었단다.
정말 재밌는건.
사실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는 원래 좀 먹는 걸 중요시 하며 잘 챙겨먹는 스타일이였는데,
요즘은 정말 잘 먹는 것이 참 즐겁고 재밌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 너를 위한 마음이라 그런것 같아.
엄마 아빠도 부모가 되는 건 처음이라 그냥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공부하면서 즐겁게 해보려고해
이런 행동들이 너에게 도움이 많이많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참 아빠는 오늘부터 다시 학교에 다니게 되었어.
세상은 코로나로 난리라서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무조건 학교로 와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더라고 하하;
당황스럽지만 어쩌겠어.
하지만 엄마와 용감이가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아빠 몸을 지켜서
모두가 안전한 우리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게
용감이가 세상에 나올 때는 부디 코로나가 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용감아
오늘도 행복했길 바라.
아빠가 늘 기도한단다.
사랑해.
학교에 다시 나온 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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