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처음 등장한 ESG라는 개념은 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이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ESG를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시각이 생기면서 ESG 성과를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SG 중 S에 해당하는 사회분야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번 글에서 E에 해당하는 환경 분야에 대해서도 다룬 바 있으니 확인하고 오셔도 됩니다.
ESG 중 E인 환경분야의 책임을 다하며 기회 창출에 분주한 기업 사례 분석(MS사의 혁신적인 탄소 네거티브 기술 도입, 아마존 탄소 배출 감소 전략 등)
<코로나 19 시대에 더 주요해진 사회분야 지원>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일은 ESG 중에서도 사회 분야에 해당합니다. 특히 현 시기에는 코로나 19가 일으킨 시장과 사회 변화로 인해 사회 분야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해관계자들이 노동권, 젠더 이슈 등의 이슈들을 기업이 조직 내외에서 광범위하게 신경 쓰고 있는지 예의 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의 복지를 신경 쓰는 것도 사회분야의 일종>
이 사회 분야에서는 기업이 사회와 얼마나 적절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인데,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이 일상이 된 이후에는 주로 종업원의 감염 리스크를 포함한 구성원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있는지, 기업이 직원 입장에서 해고나 수익 감소를 어떻게 보살피는지 등 노동환경에 대한 기업 철학에 대한 것이 이 분야의 관심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분야에 대한 노력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향>
또한 사회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 사회 정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리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사회 분야에서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에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이 되고 있어서입니다..
<IBD 기준 ESG 순위 1위 엔디비아 사례 분석>
2020년 IBD(Investor’s Business Daily)가 측정한 ESG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ESG 경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엔디비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원자재를 분쟁지역이나 불법이 의심스러운 지역을 피해 정상적으로 책임 있게 조달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기업이 반도체를 생산을 위해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K 하이닉스의 사회분야 사업>
SK하이닉스도 ESG의 사회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의 경영철학인 고객, 주주, 협력사까지 이해관계자 범위를 넓혀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을 바탕으로 하여 그동안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고속 성장을 이끈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의 장인 DBL 스퀘어를 중심으로 1) 분석/측정 지원 사업, 2) 패턴 웨이퍼 지원 사업, 3) ESG 컨설팅, 4) 청년 Hy-Five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사가 보유한 반도체 지식과 노하우를 협력사들에게 공유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대표적으로 1)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실버프렌드 무상 지원 프로젝트, 2) 치매 어르신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위치추적 기반 배회감지기 ‘행복 GPS’ 보급 프로젝트, 3) 코로나 19로 신음하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는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 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보폭을 넓혀왔습니다.
올해는 SK그룹과 함께하는 ‘온(溫) 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급식사업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행복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던 활동의 연장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래 알려졌던 활동들이 ESG의 S인 사회분야에 다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기업의 사회적책임으로 사용되는 예산이 2019년 기준 2조 6,060억 5,809만 원으로 상당히 큰 액수를 자랑하기도 했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ESG의 트렌드를 따라서 협력사들과 경쟁하고 짓밟기보다는 함께 노력하고 역량 강화에 노력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같이 그려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기업들이 나름 잘 해왔던 것처럼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도우며 사회가 무너지지 않고 지속 가능하도록 먼저 성공한 기업이 앞장서서 사회를 선도했으면 좋겠습니다.
ESG를 도입을 위한 EU의 순환 경제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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