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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AZ 백신에 대한 유럽 국가의 대처(노르웨이 및 덴마크 영구퇴출, 스위스 반납 조치, 다른 유럽 국가는?)

by ruahryu 2021. 5. 13.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유럽 국가의 대처가 심상치 않습니다. 덴마크에 이어서 노르웨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백스에 반납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확실히 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외하고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 노르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중단 선언

1.1 화이자와 모더나로만 계획 세울 것

현지시간 12일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존슨 앤드 존슨) 두 백신 접종시 드물지만 심각한 희귀 혈전을 유발하는 부작용 사례가 보고돼 이를 예방하고자 조치를 취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앞으로 노르웨이는 코로나 19 예방 접종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을 중단하고 얀센(존슨 앤드 존슨)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영구 사용 금지를 한 사례는 덴마크에 이어 두 번째이며, 노르웨이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2 심각한 혈전 증상 유의미하게 발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은 모두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기술로 개발된 백신으로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 3 11 AZ 백신을 맞은 청년층 일부에서 이상 혈전 증상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생기자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전문가위원회를 소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위원회는 정확히 60일 간의 긴 검토 끝에 두 백신에 대한 희귀 혈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정부의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고 희망자에 한해서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 3월 중순까지 13만 5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며, 이 중 8명이 심각한 혈전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1.3 얀센은 남겨두나 AZ는 기부할 것

노르웨이는 미국의 제약사 존슨 앤드 존슨이 개발한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아직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당분간 보관하며 희망자에 한해 접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솔베르그 총리는 감염이 확산하거나 다른 백신의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이용할 수 있는 예비용 물량으로 비축할 예층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유럽연합에 되돌려 보내거나 국제 코백스(COVAX)*프로그램을 통해 희망국에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스위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부

2.1 스위스 AZ 기부 의사 표명

현지시각 12일 스위스 정부는 자국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국제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알랭 베르세 스위스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위스는 화이자, 모더나 등이 제조한 mRNA 백신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AZ백신 540만회분 가운데 300만회분을 코백스(COVAX)*에 기증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1 AZ를 아직 허가도 안 해줘 앞으로도 쓸 생각도 없는 듯

하지만 스위스 정부는 제약사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 제출을 요구하면서 아직 스위스 정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사실 상 사용 거부나 다름이 없는 상황입니다. 

 

 

3. 다른 유럽국가도 비슷한 반응

3.1 중단 또는 덜 맞아

슬로바키아는 AZ 백신의 1차 접종을 중단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은 각각 접종 연령과 간격을 조정했습니다. EU에서도 AZ 백신보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EU는 이달 초 화이자와 18억 회분에 대한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음 달 이후 구매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맞으라고 말하는 곳은 어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청(EMA)은 한 목소리로 이들 두 백신의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주장하며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백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 백신 면역 연합(GAVI) 등이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모든 것(설립 목적, 가입국, 배포 예정 수량, 관련 논란 등)

 

국제사회의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모든 것(설립 목적, 가입국, 배포

코백스 퍼실리티(이하 코백스)는 세계에 코로나 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코백스 퍼실리티 관련 설립 목적, 현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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