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롤링스톤이라는 잡지 표지에 등장한 것의 의미(롤링스톤 잡지?, 잡지 기사 내용 정리, 역사상 첫 아시아 그룹?)

오는 21일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잡지 롤링스톤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소식입니다. 롤링스톤이라는 잡지는 어떤 잡지이며, 롤링스톤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되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또 어떤 내용의 글이 쓰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롤링스톤 6월호 표지 모델이 된 방탄소년단 BTS

1. 롤링스톤(Rolling Stone) 잡지

•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잡지입니다. 
• 1960년대 중반에 두 대학생이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전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지금은 미국 거대 엔터테이너 미디어가 되어 음악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음악 밴드의 인터뷰, 새로 나온 앨범에 대한 리뷰, 빌보드 차트 등을 싣고 있으며 정치적인 이슈들도 다루는 음악잡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롤링스톤 잡지사 출신 중 유명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로 유명한 영화 감독 카메론 크로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간혹 잡지의 표지 및 글에 대한 논란이 있곤하는데,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의 범인 중 잘생긴 한 명의 사진을 표지로 하여 논란이 된 바 있고, 수구적인 음악적 취향 때문에 음악 잡지로서의 비평이 힘을 잃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 위의 이유로 잡지에 대한 반감을 가진 뮤지션과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 하지만 낡은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설득력있는 글들을 작성하고자 노력한다는 최근의 평가가 있습니다. 
• 이번 BTS를 표지모델로 선정한 것도 최근의 이러한 시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2. BTS의 6월호 표지 장식

• BTS가 이러한 보수적인 잡지의 대명사인 롤링스톤의 표지모델이 되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 롤링스톤이라는 잡지사가 가지고 있는 낡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급진적인 시도일 수 있지만, BTS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BTS 코인에 탑승하는 것이지요.
• 어쨌든 영향력 있는 잡지의 표지 모델이 되었다는 것이 방탄소년단에게도 이 잡지를 보는 세계 인들에게 센세이셔널하게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도 그럴 것이 BTS가 이번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창간 이후 54년만에 처음으로 전원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표지를 장식한 것이라고 합니다. 
• 그 때문인지 표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놀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3. 잡지 기사의 내용

• 롤링스톤은 BTS에 관련한 기사도 다루었는데, BTS 그룹의 결성과정부터 음악 작업 방식 등 많은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 롤링스톤은 BTS가 화장을 하고 염색을 하고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등 남성성에 대한 통념을 본능적으로 거부한다고 소개했고, 이에 대해 RM은 어이상 무엇이 남성적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고 무너뜨리려고 의도한 행동은 아니지만 이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 RM은 소속사의 주식 지분을 가지게 된 것에 회사의 성공이 BTS의 성공이고 BTS의 성공이 회사의 성공이 된 운명공동체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 BTS의 맏형 진은 병역 의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는데, 국가에서 지금 잘하고 있으니 시간을 조금 더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군 복무는 나라를 위한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입대에 대한 계획은 본인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나, 본인을 빼고 6명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슬프겠지만 응원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 신곡 BUTTER에 대한 소개도 다루었는데, BTS 특유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더한 레트로풍 댄스 팝이라며 다이너마이트와 비슷한 음악이 될 거이라고 알렸습니다. 

4. 추가 공개 일정

• 롤링스톤은 7명의 멤버 개별 디지털 표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에 따라 개별 디지털 표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롤링스톤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 BTS가 현재 가지고 있는 위상에 역전될 타이밍에 적절히 만나 시너지와 화제를 불러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어 했던 롤링스톤과 모든 한계를 부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자 하는 BTS 이 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롤링스톤의 6월호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