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현지 대학이다.
무아라에님 지역에는 따로 대학은 없어서
무아라에님 지역의 청년들 중 수재들이 진학한다는 수마트라 대학교에 방문했다.
당시에도 한류가 꽤나 있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이었기때문에
가는 곳마다 환영받는 분위기이긴했다.
대학에서 많은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학 학생식당에서 나시고랭(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던 것과
볶음밥과 같이 나오는 쥐똥고추 먹기 내기를 해서 내가 졌고
그걸 씹어 먹었는데, 식도와 위가 타들어가는 경험을 한건 정말 선명하게 기억이난다.
옆에서 사악하게 웃는 팀장형의 웃음소리가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착한 형이다)
어딜가나 이정도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적당히 산다.
아닌 케이스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랬을지 몰라도 표정과 행동에서 여유가 느껴졌던 것 같다.
모두가 저런 평화로운 미소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올수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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