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한국교육제도의 역사와 교육과정 개선 방향에 대한 개인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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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한국교육제도의 역사와 교육과정 개선 방향에 대한 개인적 생각

by ruahryu 2020. 10. 15.

이들은 부디 학교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1

 

역사적인 과정을 살피며 교육이라는 과제가 정치, 경제, 문화가 얽힌 실로 복잡한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앞서 나는 대입이라는 끝을 향해 달려간 불평을 늘여놓았으나 책의 인터뷰 참여자 중 한 명은 중학교 입시를 끝내고서야 잠시 마음껏 잘 수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보며, 지금의 비극적인 문제가 아주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낸 결과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던 것을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방법을 찾아서라도 결국은 서울대로 향하는 한국의 현실을 바꾸기 어려웠다. 대학이 평준화 된다면 입시의 압박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 하는데 이런 지나치게 평등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변화는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발전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점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수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방법을 찾고 사회적 신분 이동이나 사회를 발전시키는 인적자본을 만들어내는 교육에 대한 인식을 버리고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을 찾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도의 세얼간이라는 영화가 교육의 역할을 가장 잘 보여준 영화라 생각하는데, 교육이 단순히 외우고 쓰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배우고 적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정해지는 운명이 아니라 스스로 본인의 삶을 개척하고 본인의 의지를 가지고 삶을 개척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은 교육이 무엇일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인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의 목표를 경쟁에서의 승리로 두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현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그 중 본인의 역량과 적성을 깨닫게 하고 본인이 중점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분야를 결정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잘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잘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비교우위를 인정하고 협력하여 더 나은 방향을 추구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본인의 선택이 실패하더라도 너무 큰 대가를 치루기보다는 약간의 실패과정을 겪더라도 언제든 다시 다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형성도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부디 학교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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