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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세계시민교육 효과성 지표 분석

by ruahryu 2021. 1. 9.

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지표 개발 개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과 교육평가의 연계 및 전문화를 통하여 학교교육의 질 향 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1997년에 공포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에 의하여 설립되었으며, 교육부 직속기관이었던 국립교육평가원의 후속기관으로서 1998년 1월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식으로 발족되었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립목적은 고등학교 이하 교육과정의 연구·개발과 교과서를 비롯한 각종 교수·학습 자료를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교육과정과 교육평가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연구·개발·시행함으로써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평가의 효율화를 도모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한 각종 검사와 평가 문항 등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개발과 이의 시행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세계시민교육과 관련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OECD의 PISA를 담당하며 글로벌역량에 대한 평가를 주관하였고,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함께 세계시민교육 교육과정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 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세계시민교육이 2015년 5월 인천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같은 해 9월 유엔 총회에서 SDGs에 세계시민교육이 포함되자, 한국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의 고도화를 위해 효과성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의 목적은 측정 가능한 지표를 개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 데이터 산출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함이었고, 이를 위해 교육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를 진단하고 질 높은 교육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근거로서 평가 지표 산출하고자 하였다.

 

나. 지표 내용 및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의 중학교 학생 대상을 전제한 세계시민교육의 종합적이고 명확한 측정 가능한 지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먼저 유네스코에 제시된 학습 영역, 주제 등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 활용되고 있는 국제수준의 다양한 세계시민교육 관련 개념과 측정 요소들을 비교하고, 기본적으로 유네스코에 틀에 맞추어 OECD의 PISA 글로벌 역량, IEA의 ICCS 등 세계시민교육의 측정요소를 재분류하여 1, 2차 지표를 산출한 후 3차 지표를 산출하여 델 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관련 전문가 12명이 델파이 조사의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델파이 조사 결과를 분석·수렴하여 측정 가능한 지표(안)을 제시하였다. 1, 2차 분류를 통해 45개 문항을 개발하였으나 사전 검사를 통한 통계적 분석과 심층 면담 결과를 토대로 지표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저해하는 문항이라고 확인된 9개 문항을 삭제하고 최종 36개 문항을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한 36개 문항에 대한 타당화를 위해 세계시민교육 측정 지표를 구성하는 인지적, 사회·정서적, 행동적 영역의 3개 영역과 9개 학습주제와의 관계 및 이를 측정하는 해당 문항들과의 내적 구조에 대한 적합성을 검증하고 각 학습주제별 문항 신뢰도를 분석하여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영역 학습주제 지표

인지
영역

1) 지역· ·
세계의 체계와
구조

1. 국제사회가 지역, 국가, 국제기구가 서로 연결되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음 을 알고 있다.
2. 국제사회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있다.
3. 국제사회의 의사결정이 개인, 지역,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다.
4. 세계시민의 의미를 알고, 세계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설명할 수 있다.

2) 지역·국가·
세계 차원에서 공동체 간의
상호 작용과
연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

5. 국제사회 문제(예: ‘식량부족’ ‘지구 온난화’, ‘난민’등)의 원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6.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내가 속한 공동체(지역, 국가, 국제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7. 지역, 국가, 국제적 차원의 의사결정이 직접 관련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3) 암묵적
가정과 권력의
역학 관계

8. ‘차이’와 ‘차별’을 구분할 수 있다.
9. 일상생활에서 행해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차별도 알아차릴 수 있다.
10. 부유한 국가와 빈곤한 국가 사이에 권력의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다.
11. 빈곤과 불평등의 양상과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

사회·
정서적 영역

4) 다양한
차원의 정체성

12. 나 자신을 우리나라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
13. 나 자신을 세계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
14. 내가 속한 공동체가 무엇인지 열거할 수 있다.
15. 내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 나의 지위와 역할을 알고 있다.
16. 다양한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5) 람들이 속한 다양한 공동체와 공동체 간의 상호연계
방식

17. 나와 다른 문화나 가치를 지닌 사람을 존중한다.
18. 인류의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 인류의 다양한 문화 공존을 위해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과 기관,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 차이와
다양성의 존중

20. 이 지구상의 다양한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1. 나와 다른 가치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왜 나와 다른지를 이해한다.
22.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람들 간 의견이 충돌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3. 다양한 배경(문화적, 인종적 등)을 지닌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때 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24. 다양한 배경(문화적, 인종적 등)을 지닌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때 생겨나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행동적영역

7) 인적·단적으로 취할 수
있는 실천

25. 기회가 되면 내가 속한 공동체(지역, 국가,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26. 내가 참여한 활동이 내가 속한 공동체(지역, 국가,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있다.
27. 나의 참여가 내가 속한 공동체(지역, 국가, 국제사회)의 문제를 알리거나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8. 내가 속한 공동체(지역, 국가,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8) 윤리적으로책임감 있는
행동

29. 굶주림이나 학살, 테러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일지라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30. 풍요로운 세상에서 여전히 굶주림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31. 나는 아무리 훌륭한 과학 기술이라도 그 기술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일부라도 생기게 된다면 그 기술의 사용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2. 공정 무역이나 사회적 기업 등 경제생활에서도 윤리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3. 공정무역이나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제품을 사려고 노력한다.

9) 참여하고
실천하기

34. 지구 환경을 해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35. 다양한 시민참여방법(예: 온라인 서명, 투표, 기부, 피켓시위, 단체 참여 등)을 비교하여 상황의 목적에 비추어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36. 내가 속한 공동체(지역, 국가, 국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여 계획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본 글은 2020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가을학기 교육과 국제개발 수업 과제로 본인이 제출한 내용을 재가공하여 만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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