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손 씨 아버지가 밝힌 타살 의심 징후 요약 정리
본문 바로가기
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손 씨 아버지가 밝힌 타살 의심 징후 요약 정리

by ruahryu 2021. 5. 3.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100% 타살당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 씨를 찾는 현수막 모습

1. 손 씨 사건의 요약

앞서 반포한강공원에서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채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의대생 손 씨는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뒤 현장에서 잠들었다가 실종되었습니다. 이후 손 씨의 시신은 실종 엿새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3 50분쯤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유족들은 손 씨의 머리 뒤쪽에 2개의 찢어진 상처가 있었다며 부검을 의뢰한 상황이며, 유족에 따르면 국과수가 지난 1일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손 씨 왼쪽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자상도 두 개가 있으나, 이 자상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손 씨는 뺨 근육 부분도 일부 파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씨의 사망 원인은 부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15일 뒤에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실족사와 타살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타살이 의심되는 징후

1) 사건 당일 손 씨와 술을 마신 친구 A 씨가 친구를 깨우지 않고,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귀가한 점, 2) A 씨가 당일 신었던 아들의 신발을 버렸다는 점, 3)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조문을 하지 않고 현재 연락두절인 점 등이 이를 의심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3. 손 씨 아버지의 인터뷰 내용

3일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손 씨의 아버지는 한 신문사 기자와 손 씨의 죽음은 100% 타살이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같이 있었던 친구 A 씨를 의심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확률적으로 손 씨 스스로 잘못됐을 가능성을 1% 보고, 제삼자가 그랬을 경우 5% 정도, 나머지는 친구 A 씨가 100% 어딘가에 관여돼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재 친구 A씨는 손 씨의 빈소를 찾아오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있습니다.

 

 

4. 다시 생각해보면 어딘가 이상했던 당시 상황

<어머니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화를?>

친구 AA 씨는 손 씨 실종 당일 오전 330분쯤 잠에서 깬 뒤 자신의 어머니에게 손 씨가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화에 말했다고 했습니다.

 

<다시 잠들어? 손 씨는 깨우지 않고 귀가해?>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4시304시 30분쯤 친구인 손 씨를 깨우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분명히 있습니다.

 

<핸드폰은 왜 바뀌었지?>

또한 AA 씨는 손 씨 휴대폰을 들고 귀가했는데 자신이 왜 손 씨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고 답한 것도 분명 어색한 장면입니다.

 

<도의적인 사과도 없이 숨어버린 친구 A >

이와 관련해 손 씨의 아버지는 친구 A 씨가 오전 330분에 전화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의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수도 있는데 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친구 A 씨가 결백하면 변호사 선임 없이 사과를 했을 텐데, 아이를 보호해야 할 이유가 있거나 뭔가 실수나 문제가 있으니 지금 이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친구 A 씨가 손 씨를 돕다가 신발과 옷이 더러워졌다는 정황을 언급함>

손 씨 아버지는 또 친구 A 씨가 사고 당일 손 씨가 일어나서 뛰어다니다 넘어지면서 신음소리를 내 당황했고, 그런 손 씨를 끌어올리느라 신발과 옷이 더러워졌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발에 대해 묻자마자 버렸다고 대답>

그러면서 일단 그 주변은 잔디밭 등으로 옷이 더러워질 만큼 더러워질 데가 없으며, 친구 A씨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옷은 빨았을 것이고 그럼 신발이라도 보여 달라고 요청했는데, 물어보자마자 나온 답은 '버렸다'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때 손 씨의 아버지는 이 것이 증거인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어떻게 아버지가 알고 있듯이 바로 대답을 할 수 있었겠는지에 대해 반문했다고 합니다.

 

<4만원 어치 술을 사 마시고 얼마나 취할 수 있을까?>

손 씨 아버지는 사고 당일 3시 30분 애들이 술에 많이 안 취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술을 구입한 금액이 44만 원 정도인데 이는 청년들이 취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시간도 안 돼 정신이 없어 손 씨의 휴대전화를 가져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손 씨와 함께 있던 친구의 행동을 거듭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