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방역수칙 위반 모습을 보인 MBN 보이스킹, 결국 스태프 중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

 

 

강호동이 MC를 맡으며 유명세를 탄 MBN의 '보이스 킹'이 최근 발생한 스태프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보이스 킹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스태프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 밀접 접촉자를 비롯해 2, 3차 접촉자까지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스킹의 포스터 모습

 

1. MBN의 보이스 킹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2021년 MBN 300억 프로젝트 노래 오디션의 끝판왕이 온다는 주제로 방송된 숨겨진 남성 음악 고수를 찾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MBN에서 지속적으로 방송했던 보이스 퀸, 보이스 트롯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번엔 남자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입니다.

진행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MC 중 한명으로 꼽히는 강호동 씨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남진, 김성환, 김연자, 진성, 바다, 윤일상, 소향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음약계의 사람들이 모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강성진, 이광기, 조관우, 조장혁 등 나름 이름 있는 배우와 가수들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4월 13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되고 있으며, 최고 시청률 6.2% 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 보이스킹 스태프 1명 감염 사태

MBN '보이스 킹'보이스킹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일 스태프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 밀접 접촉자를 비롯해 2, 3차 접촉자까지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로그램 녹화 전 사전 방역 작업은 철저히 진행되었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확진 스태프는 녹화 다음 날인 지난 1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코로나 1919 검사를 진행한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른 밀접 접촉자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보이스 킹의 제작 일정 역시 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다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지만, 하지만 아직 모든 이들의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기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입니다.

 

3. 방송이후 이슈가 된 보이스 킹의 방역수칙 준수 논란

참가자 90명, 청중 70명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참여한 모습이 이미 방송으로 나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참가자 90명은 부대끼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는 자막 하나만 띄우면 면죄부가 되냐는 비아냥 섞인 말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결국 '허울 좋은 면죄부'라는 비판이 나오며 프로그램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2, 3차 감염이 확실해지는 순간 이러한 비판은 훨씬 거세게 나올 것입니다.

 

방송이후 논란이 된 90여명의 출연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

 

한편 최근 연예계에는 개그맨 권혁수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신성록, 전동석, 방송인 조향기와 박세리, 변정수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송 업계의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참여하는 연예인은 물론 스태프들의 건강도 지키는 연예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