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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페퍼저축은행, 신생팀 특별 지명 예정(각팀 보호명단 제출 일자, 지명 일자 등)

by ruahryu 2021. 5. 9.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 저축은행이 드디어 국내 선수를 보유하게 될 예정입니다. 페퍼 저축은행은 신생팀 특별지명 절차에 따라 기존 6개 구단 선수 1명 씩을 지명하게 될 예정입니다. 10년 전 IBK기업은행 창단 때처럼 6개 구단은 보호선수 9명 외에 1명 씩을 지명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중에 선수 지명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는데, 우선 첫 단계로 오는 10일 기존 6개 구단이 페퍼 저축은행에 보호선수 9명을 선정해 통보한다고 합니다. 과연 구단에서 어떤 선수들을 보호하게 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8일 열린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상황판 모습으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외국인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특별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은 국내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1. 페퍼저축은행의 신생팀 특별 지명 일정 및 특징

[선수 지명 일정]

보호명단을 전해 받은 페퍼 저축은행은 14일까지 지명선수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특별지명이 의무 지명은 아니라는 사실인데, 한마디로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라고 판단되면 무조건 6명을 지명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지명이 선수단 구성의 중요한 기회일 수 있지만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선 선수단 연봉, 운영 측면 등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전력을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여자배구 팀 당 필요 선수 숫자]

이는 보호선수가 9명이라 즉시전력감 선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더욱 페퍼 저축은행의 고심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V-리그 여자부 경기는 통상 주전 7명과 교체 3명 등 보통 10명가량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까지 1명이 포함된 상황이라 결국 보호선수 9명은 기존 국내 선수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과연 몇 명 선택?]

이에 따라 지명을 해야하는 페퍼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2년 후 내보낼 선수라면 창단 시점에서 뽑을 이유가 없으며, 기존 구단 후보선수로 분류되어 웜업 존에 있던 선수를 특별 지명해 주전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우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를 통한 선택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선수층이 깊지 않은 여자 배구 특성 상 백업 선수의 기량이 구단별로 편차가 심해 페퍼 저축은행도 이 부분을 고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2. 현재 페퍼저축은행의 선수 구성

일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특별 자격으로 헝가리 국적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선발하였습니다. 가장 기량이 도드라졌던 선수였기 때문에 이견이 없는 1순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국내 선수 구성입니다. 현재 페퍼 저축은행은 이번 특별지명 최대 6명, 기타 영입, 신인 드래프트 영입 등을 통해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보유한 선수나 신인 선수를 육성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를 찾아오는 건 현재 배구 시스템 상 매우 제한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3. 향후 페퍼저축은행의 행보

기존 6개 구단은 보호선수 9명을 대부분 정했거나, 8명까지 정하고 마지막 1명을 놓고 고민하는 수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전략적인 방법을 통해 방어전략을 펼 수도 있습니다.

페퍼 저축은행에 따르면 10일 페퍼 저축은행이 명단을 확보하면 곧바로 1차 선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예상 보호선수 명단 및 예상 지명 선수는 이미 구성해놓은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접한 보호선수 명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지명에도 당연히 변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14일 국내 선수 구성이 1차로 마무리 되면 페퍼 저축은행은 17일 이후에는 미니 선수단이 꾸려지며 훈련 일정을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

 

신생팀은 첫시즌 여러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IBK 기업은행 역시 창단하던 10년에는 리그에 참여하지도 못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다음 해 리그에 참여해서는 4위에 그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리그에 참여한지는 2년 차가 되는 2012-2013년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로 준우승, 우승을 이어가며 2017-2018 시즌까지는 여자배구의 강자로 발돋움하였습니다. 페퍼 저축은행도IBK 기업은행처럼 강한 전력을 확보하며 여자배구 판을 흔들어 놓아 더 재미있는 리그가 되는데 기여하는 팀이 되었으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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