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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한강 의대생 사망관련 이번엔 마지막 영상에 관한 의문 증폭, 큰절한 친구 모습과 수수께끼의 한 마디 “골든 건은 네 잘못”

by ruahryu 2021. 5. 9.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가 휴대전화에 남긴 마지막 영상에 대해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경찰은 손 씨 친구의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

1. 피해자 아버지의 마지막 동영상에 대한 설명

["골든 건은 솔직히 네가 잘못했다"]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50)씨에 따르면 9일 사망한 아들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마지막 동영상에 대해 설명했는데, 마지막 영상에는 친구가 손정민 씨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어 손정민 씨가 친구 A 씨에게 “골든 건은 솔직히 네가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구 A 씨는 왜 절은 한 것일까?]

손 씨의 아버지는 이 영상을 두고 여러 가지 의문을 표했는데,  먼저 처음에는 그 대화를 무시했었지만, 고민이 되는 점은 같이 영상을 찍는데 왜 절을 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며, 뭔가 잘못을 한 게 있으니 절을 했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상 속 대화에서 언급된 골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친구 A 씨에게 물어봐라]

이 골든에 대한 부분을 두고 네티즌들은 롤 등급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친구 A 씨는 해당 게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골든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친구 A 씨에게 물어보라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모든 가능성 열어 두고 수사 중인 경찰, 휴대폰 수색에 함께 나선 시민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8일 오전부터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사고 당일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현재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휴대전화를 비롯한 유류품을 찾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전 7시쯤 꺼진 휴대폰]

휴대폰이 바뀌어버린 것에 대한 미스터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A 씨는 귀가 당시 손 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본인의 휴대전화는 손 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꺼진 뒤 사라진 상태입니다.

[수색을 돕는 시민들]

한강 구조대는 손 씨가 발견된 지점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이어갔고, 손 씨의 사망 원인 진상규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도 공원 수풀에서 A 씨의 휴대전화를 수색을 돕고 있습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원봉사자들은 수풀에서 쓰레기 외 별다른 물건을 찾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시간과 마음을 내서 참여해주신 분들의 선행은 유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결말날 때까지 버틸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고, 시민들도 앞서 어버이날을 맞아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아들 정민 씨를 대신해 선물을 전달하며 손 씨를 위로했습니다. 이날의 어버이날 이벤트는 정민 씨 시신을 처음 발견한 민간 구조사 차종욱 씨 주도로 기획되었다고 알려져 다시 한번 시민들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민들의 위로에 손 씨의 아버지는 많은 이들의 위로와 격려에 감사하면서 결말이 날 때까지 끝까지 버텨 아들이 왜 한강 속으로 갔고 왜 주검으로 나타나야 하는지 알아내고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아들 없는 어버이날을 보낸 손 씨의 부친께 위로를

이후 손 씨의 아버지는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버이날이 지나갔다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평소에 자주 같이 지내서인지 생각나는 이벤트가 없더라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이번엔 다른 의미로 뜻깊은 날이 됐다내용은 다 아실 테니 생략하겠다고 그렇게 아들이 없는 힘든 어버이날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특히 손 씨는 정민이 얼굴과 우리 꼭 다시 만나요, 나의 영원한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작은 선물에 제가 좋아하는 아들 사진인데 어떻게 알고 그리셨는지 놀라고 감격했다. 집에 다 가져와서 정민이 영정 앞에 놓고 정민이가 보도록 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의 글의 마지막에서도 이 모든 응원에 감사드리며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말이 날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결말이 어떻게 날지 저도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혹한 진실이 될지, 끝없는 의문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 잠을 이룰지 모르겠다며 실체가 드러날지, 아니면 미궁에 빠질지 솔직히 초조하다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끝으로 손현 씨는아들 잃은 아비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당연한 것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위로를 건넨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정말 드라마 같은 사건이 계속해서 의심의 정황이 생길 수밖에 없는 단서들이 공개가 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관련 사건의 조사가 마무리돼서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론이 지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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