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40만명 넘어선 인도. 최근 일일 확진자 수 및 폭증 원인 분석

인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4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전까지 일일 최다 기록은 미국의 30만 7516명으로 이 기록을 인도가 연일 넘기고 있습니다. 최근 폭증하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고 왜 이렇게 폭증하고 있는지 원인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인도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40만을 넘어선 인도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만 1993명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 한 국가의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누적 확진자수는 1916만 4969명으로 미국(3310만 3974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입니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 그래프

 

<20%를 넘어선 양성 확진 비율>

올 초인 2월 즈음에는 9,121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였지만, 두 달 반 만에 44배 폭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도 전역에서는 하루 170만 ∼ 190만 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검사 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20%를 웃도는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델리에서의 양성 반응 비율은 33%를 넘는다고 합니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 19 사망자 수 그래프

 

<사망자도 연일 3,000명을 넘어서>

사망자도 연일 3,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날도 신규 사망자 수는 3천52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4일 연속 33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도의 코로나 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21만 1천853명입니다.

 

 

 

 

<인도 도시별 확진자 수>

도시별로 살펴보면 최근 집중 감염 지역으로 떠오른 남부 정보기술 중심도시인 벵갈루루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756명을 기록,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수도 뉴델리에서도 2만 7047명이 새롭게 감염됐고. 주 별로는 인구 1억 2000만 명의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가장 많은 6만 29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의료용 산소, 묘지 부족>

환자가 급증하면서 인도 곳곳의 병원에서는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상황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있습니다. 또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장에 심각한 부하가 걸렸고 묘지 공간도 부족한 상황으로 인도의 전역이 코로나 19로 인해 마비 상황이라고 합니다.

 

2. 인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폭증의 원인

<방역 무관심에 따른 폭증>

작년과 달리 최근에는 백신 접종까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현재 인도에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 보일 수 있습니다.

일단 이러한 이례적 폭증의 원인은 전문가들은 '방역 무관심'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색의 축제' 홀리,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등 축제에서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밀집한 상태로 축제를 즐겼고 불과 며칠 전까지도 여러 지방 선거 유세장에 연일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2중, 3중 변이 바이러스 출현>

또한 인도는 현재 코로나 19가 폭증하는 주요 도시에서 2중, 3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확진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의료용 산소통이 부족하여 암거래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시신을 태울 화장터가 부족해 거리에 흰 천으로 둘러싸인 시신들이 즐비한 아비규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3중 변이 바이러스다. 인도 일일 확진자 세계 최다 31만 명 발생 (최다 일일 확진자 원인 분석, 3중 변이 바이러스 내용 분석)

이번엔 3중 변이 바이러스다. 인도 일일 확진자 세계 최다 31만명 발생 (최다 일일 확진자 원인 분

 

인도 당국은 여러 지방 정부가 도입한 봉쇄 조치와 백신 접종을 통한 확산세 저지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지만 백신과 의료 인프라 부족 등으로 백신 접종 수는 더디게 증가하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인도에서는 약 1억 5천500만 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줬으며, 2회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이의 수는 약 2천790만 명으로 13억 8천만 인구의 2.0%에 불과합니다.

 

다만 영국, 미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고, 인도 당국 또한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을 기존 4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늘리는 등 백신 접종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백신 대상 확대가 실질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