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일영화상 수상작리스트, (김보라 감독, ‘벌새’로 최우수작품상&각본상 수상, 이병헌 남우주연상, 정유미 여우조연상)

부일영화상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계가 힘을 냈다.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것인데, 부일영화상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제정된 전통있는 영화상으로 1973년부터 35년간 중단된바 있으나 2008년부터 다시 17회 시상식을 재개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시상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남우주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여우주연상 - 정유미(82년생 김지영)
▲남우조연상 - 이희준(남산의 부장들)
▲여우조연상 - 이레(반도)
▲신인남자연기상 - 김대건(호흡)
▲신인여자연기상 -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 - 조민재(작은 빛)
▲촬영상 - 홍경표(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음악상 - 연리목(유열의 음악앨범)
▲미술/기술상 - 이건문(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 - 김보라(벌새)
▲유현목영화예술상 -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인기스타상 -강동원(반도), 서예지(양자물리학)

이렇게 놓고보니 올해 영화를 정말 안 본 것 같다. 
본 영화가 유열의 음악앨범 하나네. ㅎㅎ; 
그래도 꾸준히 챙겨보곤 했었는데, 꽤나 바빴던 걸까 이상하다. 

배우 이병헌의 연기는 말할것도 없을 것 같고
정유미 배우도 마찬가지, 유열의 음악앨범의 음악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지만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인기상은 정말 인기로 주는 것같다. 강동원 배우의 인기야 늑대의 유혹부터 많은 사람들이 유혹되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서예지는 이번 사이코지만괜찮아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인기스타상을 받은 것 같다. 

그래도 이러니저러니해도 가장눈에 띄는 건 역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벌새. 김보라 감독의 작품이라는데, 국제적인 수상 내역도 많고, 사람들의 평점도 리뷰도 다 좋더라. 시간을 내서 꼭 봐야할 것 같다. 

내용을 아래 간략히 요약해본다. 

1994년 그해, 14살 ‘은희’는 주변 관계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와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 1초에 90번의 날개짓을 하는 ‘벌새’처럼 사랑받기 위해 서툴지만 부단한 노력을 하는 ‘은희’의 삶을 그린 영화로 자신만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관계의 어려움을 겪게된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다. 은희의 삶에 공감대를 느끼고 본인의 과거를 회상하며 감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벌새의 포스터, 애니매이션 영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