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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제주 코로나 19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제주 코로나 현황에 눈물 글썽인 제주도 역학조사관

by ruahryu 2021. 5. 7.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7일 제주도 코로나 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 코로나 발생 현황 및 역학조사 상황을 전하다 제주도의 코로나 19 대유행 조짐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7일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제주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 조사관은 이날 현 코로나 발생 현황 및 역학조사 상황을 전하다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1.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의 발표

 “제발 나 하나쯤은 괜찮다는 생각은….”

 

수십 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도 늘 침착함을 유지했던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이날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주도의 상황을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7일 김미야 조사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 코로나 발생 현황 및 역학조사 상황을 전하다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미야 조사관은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가족과 친척, 지인 등 개별접촉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대유행 조짐으로 정말 우려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으며, 이미 도내 각 저변에 코로나 19 감염자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제주도 내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게 예방접종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 제주도 코로나 19 발생 현황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이날 제주도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나흘간 신규 확진자 수는 38, 413, 56, 612명 등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6.86(4.30 ~ 5. 6. 48명 발생)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 증가]

문제는 제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제주 확진자 중 약 18%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달 들어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는 약 24%(41명 중 10)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 방역당국은 도내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3월과는 또 다른 양상의 제주도]

또 이달 확진자 중 63.4%(26)는 제주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사례여서 지난 1~3월과는 다른 양상으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월 확진자의 약 70%가 타 지역 방문객에 의한 감염이었다면, 최근에는 가족 및 지인 등 개별모임, 다중이용시설에 의한 n차 감염이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히고 있는 것입니다.

[집단 감염 다수 발생]

최근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제주국제대학교 레슬링팀이 타 지역 방문 및 합숙 등을 통해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이 중 일부가 노래방을 방문하면서 유흥주점인 파티 24까지 코로나가 확산되는 바람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일가족 감염과 관련해서는 제사를 이유로 약 20명의 일가친척이 모여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집단 감염으로 인해 현재까지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울러 동선 공개 대상인 음식점 배두리 광장과 관련한 집단 감염은 방문자 등 총 7명이 확진됐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의 대책]

제주 방역당국은 앞으로 3~4일간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사회적 거리두기 현 1.5단계에서 2단계로의 즉시 격상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또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대대적인 방역수칙 점검에 나서며, 소관 부서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각 시설을 점검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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