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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자체 최고 성적으로 종영한 어쩌다 사장, 보는 이들을 위로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유호진식 예능

by ruahryu 2021. 5. 7.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이 자체 최고 성적으로 마지막 영업을 마쳤습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전국 기준 평균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성적입니다. 지난 225일 첫 회를 시작한 어쩌다 사장은 4.1% 의 시청률로 시작해 꾸준히 5% 대의 기록을 유지했고, 입소문을 통해 마지막엔 6%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순항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사장님의 등장에 눈물을 보이는 조인성의 모습

 

마지막 방송은 차태현과 조인성이 시골 슈퍼 마을 상회의 마지막 영업에 임하는 과정이 그려졌습니다. 영업 10일 차를 맞이한 이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사인을 하며 아침을 열었고 점심에는 단골손님들 맞이에 분주했으며 모든 일을 마치고 게스트 조보아를 떠나보낸 후에야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준비를 앞두고 차태현의 절친으로 알려진 76년 용띠 클럽 친구 홍경민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홍경민의 등장으로 가게의 마지막 영업은 라이브 카페로 변모했는데, 홍경민은 본인의 애창곡을 연이어 선보였으며, 차태현은 '이차선 다리', 조인성은 '땡벌'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홍경민이 떠난 후 마지막 손님인 마을 상회 사장님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사장님의 인생을 간접 체험한 조인성에게 "늦게까지 힘드시죠?"라는 사장님의 진심 어린 질문에 조인성은 자리를 옮겨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조인성은 이 질문이 사장님이 사장님 본인 인생에 던진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사장님의 연세까지 쉬지 않고 늦게까지 가게를 운영해 오신 사장님이 대단하고 존경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당시 소감을 인터뷰로 전했습니다. 이어 사장님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덕분에 그동안 갔다 오지 못했던 딸의 집도 갔다 왔다고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두 사장들의 철수 소식에 아쉬움을 표했고 차태현과 조인성 역시 손님 한 명 한 명을 기억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사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원천리를 떠나며 10일간의 '어쩌다 사장'은 마무리됐습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총 538만 7200원의 매출을 냈고,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였던 조인성의 홍게 라면은150그릇이 판매됐습니다.

 

어쩌다 사장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쩌다 슈퍼 사장이 되면서 겪는 우여곡절을 방송하며 따뜻함과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또한 아르바이트에 나선 지인들도 큰 재미 포인트였는데, 첫 게스트였던 박보영을 시작으로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 신승환, 박병은, 남주혁, 박인비 부부와 동생 박인아, 윤시윤, 동현배, 조보아 등이 활약했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엔 서툴고 낯선 초보 사장이었지만, 점점 손님들과 호흡하고 울고 웃으며 원천리의 일부가 되어 진정한 사장으로 거듭나면서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는 차태현과 이전에 KBS 12일에서 함께한 유호진 PD였습니다. 이전에 함께 했던 프로그램(사막에 갔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은데..) 이 잘 되지 않아 이번 작품마저 잘 안되면 서로가 잘 안 맞는 걸로 결론 내자며 웃으며 시작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는 차태현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프로그램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유쾌한 이미지인 차태현과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인성의 모습, 동네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동시에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밥 먹으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는데, 또 다른 지역에서 즐겁게 사장 체험을 하는 차태현과 조인성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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