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영상 확산, 충격적인 폭력 장면 有

한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퍼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젊은 남성이 택시 기사의 얼굴을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올라왔는데, 영상 속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도로에 누워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그 옆으로는 차량이 지나다니고, 이를 말리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밤 1010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였으며,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택시기사를 수차례 때린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또 오늘(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공무집행 방해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을 가한 남성은 택시 승객으로 전해졌지만, 사건의 경위 등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는 치아가 깨지고 뒷머리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A 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함과 동시에 피해자 조사는 택시 기사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에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에 계속 확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냈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 “, ”문신 가오충 돼지국밥“, ”도와주고 싸움에 휘말리면 도리어 가해자 될 수 있는데 누가 도와주려고 하겠는가 “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가해 남성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뜻이 있으신 분들은 이동하셔서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력 행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