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휴전, 갈등의 원인부터 심화 피해상황 정리(몇 명 사망? 분쟁 원인? 휴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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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휴전, 갈등의 원인부터 심화 피해상황 정리(몇 명 사망? 분쟁 원인? 휴전 내용?)

by ruahryu 2021. 5. 21.

국제사회의 큰 걱정을 안겼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이 결국 국제사회의 중재로 조건 없는 휴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분쟁의 피해와 휴전 상황, 그리고 앞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공습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정착촌> <공습으로 완전히 파손된 팔레스타인 정착촌의 건물>

1. 분쟁의 피해 현황

<팔레스타인의 피해 상황>

팔레스타인의 총 피해를 정리하면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에 이스라엘이 사실상 일방적인 공세를 가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천9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232명의 사망자 가운데 하마스 및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은 150명가량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피해 상황>

반면, 하마스가 4천500발 이상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퍼부었지만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 미사일 등으로 요격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는데,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망자를 숨기지 않았다면 확실히 적은 수인 것 같습니다.

<하마스의 피해 현황>

하마스가 은신처와 무기 저장소 및 운반 통로 목적으로 파 놓은 지하 터널과 같은 시설들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상당부분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충돌은 2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던 지난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50일 전쟁' 이후 가장 피해가 컸던 분쟁이 되었습니다.

 

2.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원인과 심화 과정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종교활동 제한>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은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종교활동 제한과 이스라엘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올해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스라엘 당국은 이슬람교도들이 단식을 끝낸 뒤 모여 저녁 시간을 보내는 구시가지 북쪽의 다마스쿠스 게이트 광장을 폐쇄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발을 사게 되었습니다.

<알 아크사 사원 근처 정착촌 문제>

또한 알아크사 사원에서 불과 2㎞ 떨어진 셰이크 자라의 정착촌에서의 갈등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쫓아내기로 결정하면서 갈등을 키웠던 것입니다.

<라마단의 마지막 날 반 이스라엘 시위>

결국 지난 7일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인 '권능의 밤'을 맞아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 명은 동예루살렘의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치렀고, 이 가운데 일부가 반(反) 이스라엘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반 이스라엘 시위 무력 진압>

이에 이스라엘은 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메카, 메디나와 함께 3대 성지로 꼽는 알아크사 사원에 경찰과 국경수비대 병력을 투입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기에 이르렀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하마스는 10일 병력을 철수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고 선제 로켓포 공격을 가했으며 이스라엘도 곧바로 전투기를 동원한 가자지구 폭격에 나서며 갈등이 심화됩니다.

<하마스의 선제 공격과 이스라엘의 맹폭>

하마스는 지난 열흘간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지역에 4천500발 이상의 로켓포와 대전차포를 퍼부었지만 첨단 무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은 이를 대부분 방어하고 반격에 나서 사실상 일방적인 공습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가자지구는 쑥대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상황

<이스라엘 정부 휴전안 승인>

현지시간 20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20일 현지시간 저녁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결고 휴전안을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0일 동안 지속해온 유혈분쟁을 일단락 짓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10일만의 휴전>

이날 발표한 이스라엘 총리실의 성명을 살펴보자면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군당국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휴전은 상호 간에 조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 역시 이집트와 유엔 등이 중재한 휴전안을 수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측이 21일 오전 2시를 기해 휴전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알렸습니다. 이는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선제공격에 분개하여 맹렬한 폭격으로 응수한 지 꼭 열흘만에 휴전한 것입니다.

 

 

4. 휴전에 대한 양국의 반응

<서로 승리를 주장 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이번 전투에서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니 간츠 국방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가자 공격으로 전에 없는 군사적 소득을 올렸다고 자평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인 아부 우바이다도 역시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신의 가호로 우리는 적과 그 기관 그리고 야만적인 군대에게 굴욕을 줬다며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거나 가자지구를 공격하면 다시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존심을 챙기려는 태도는 좋지만 일방적으로 얻어맞은 상황에서의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협박은 민간인의 피해를 낳는 언행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충돌의 원인에 대한 해결책 마련 필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도 일단 이스라엘의 휴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충돌의 원인을 제공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성지인 동예루살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중동지역에 이스라엘 계속 있는 이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서로 간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본인들의 영토에서 서구의 강한 무기 앞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요구하는대로 팔레스타인은 다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힘센 일진이 약한 친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것과 다른 게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간혹 이렇게 반발할 경우에는 죽기 직전까지 때리고 다음부터는 그냥 말 듣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디부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받아들여서 이제는 포기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다만 이스라엘도 너무 양심 없이 사람들을 내쫓거나 본인들의 정착지를 늘려가기보단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중재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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