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아스트로제네카) 백신 접종 뒤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의 사례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간호조무사 A씨는 AZ 백신 접종 이후 뇌척수염으로 이어져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사건 발생 거의 1개월만에 국민들이 알게 되어 심각한 알권리 훼손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40대 간호조무사 A씨의 사례 개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에 의하면 A씨는 간호조무사로 45세 여성입니다.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달 3월 12일 의료기관 종사자 신분으로 AZ 백신을 접종했고, 접종 후 7일이 지난 지난달 3월 19일 두통과 두드러기 증상을 보여 일반 이상 반응으로 당국에 접수됐다고 합니다. 접종 직후 일주일간은 두통과 두드러기가 있었고 열흘이 지나는 시기에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 복시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접종 2주 후인 지난달 26일까지 두통과 다른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화되었으며, 하지에 감각, 근력이 저하되는 느낌의 신경학적 증상도 악화되어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급기야 병원에 입원한 후로는 제목에 밝힌 것처럼 사지 마비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서정숙 의원은 A씨가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며, 이는 올해 2021년 1월 병원에 채용되면서 받아 제출한 건강검진 결과에서 특이 소견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AZ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의 브리핑 내용>
박영준 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간호조무사 A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일차적으로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신경학적인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여전히 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AZ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으로 위 진단명이 신고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차적 소견은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지만 최종 진단을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준 팀장은 1개월 이후 재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명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후 간호조무사 A씨가 심의 의뢰를 한다고 하면 중앙 피해조사반에서 접종과의 인과성 등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분당 척병원에 따르면 뇌척수염은 뇌와 척수에 동시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앓거나 광견병, 홍역, 백일해 등의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은 두통과 목 경직 등으로 시작해 마비와 혼수가 오고 경련발작을 동반하며 주된 증상은 동작 장애, 언어장애, 발작, 지적 결핍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해외 사례는 어떠한가?>
이런 부작용 보고는 해외에서도 있었다고 합니다. 박영준 팀장은 동 사례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런 사례 보고가 외국에서도 있었지만 아직 인과성에 대해 인정된 케이스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덧붙여 외국에서 접종량이 더 많기 때문에 접종자 중에서 특이하거나 드문 이상 반응이 발생했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아직은 “특이한 상황“으로까지는 등록이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이 변동될 여지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뇌척수염과 AZ의 관계가 특이한 상황이 될 수 있는가?>
박영준 팀장이 언급한 “특이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인구집단에서 뇌척수염이 병이 발생할 수 있는 비율과 백신 접종자에서 동일한 질환이 발생할 비율을 비교하여 평가한다고 합니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율은 월평균 100만명당 0.3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일반 인구집단에서 발생한 수준에 비해 백신 접종자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들을 확인하여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의 발생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들이 많이 있는 병이고 이러한 “특이한 상황”으로 규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말입니다. 또 “유럽의약품청(EMA)의 제품 설명서 안에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드문 이상 반응 또는 이상 반응으로 아직 등록되지 않은 상태라고도 합니다. 다만 안전신호를 통해 추가적으로 발생자 수가 많아지고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AZ 백신의 다른 부작용 사례>
김해시 청담요양병원 조경래 원장이 부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AZ 백신 1차 접종 후 7일째 접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설문조사는 청담요양병원의 64세 이하 간호인력 45명, 행정직원 24명, 물리치료사 16명, 간병인 11명, 의사 6명, 약사 1명, 입원환자 14명 등 117명 중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놀럽게도 114명 가운데 AZ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있었다는 응답은 97명(85.1%)에 달했는데요. 주요 부작용은 △ 주사 부위 통증 7명, △ 팔과 어깨 등 부분적 통증 14명 △열없는 몸살 11명, △열 있는 몸살 28명이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 중 특히 △열없는 심한 몸살이 7명, △열 있는 심한 몸살이 20명,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통증이 10명 등으로 고통이 심한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37명(32.5%)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인플루엔자 독감 접종에서 부작용 경험자가 114명 중 65명(57%)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AZ 백신 부작용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Z 접종 후 부작용 발현 시점은 접종 후 6~12시간이 48명(4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작용 지속시간은 24~48시간이 33명(28.9%)으로 가장 많았고, 5명(4.4%)은 6일 이상 지속됐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이 것 하나, 어떻게 지난달 26일에 입원한 부작용 사례를 오늘에서야 알아야 하는가?>
AZ 백신과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의 관계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과관계를 떠나 이번 이슈는 국민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백신 보급과 집단면역 형성에 따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백신에 대한 기본 적인 정보들은 빠르게 제공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건처럼 AZ 백신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고 정부가 원하는 방향대로만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는 행태는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Z 백신은 유럽에서는 접종을 멈춘 국가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 사례들이 많이 알려진 백신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부작용 사례도 무작정 숨기고 감출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보도하고 문제 삼으면서 백신에 대한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해야지 이런 식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며 주먹구구식으로 정부의 방향성을 밀고나가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 > Domestic Iss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 특별단속 실시(무더기 폐쇄가 현실로?) (0) | 2021.04.20 |
---|---|
부동산특별위원회 구성한 민주당,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종부세·대출규제 완화 등 예상 정책 내용, 이번엔 부동산 정책 성공할까? (0) | 2021.04.19 |
김창렬적 습관 못버린 김창열? 이현배의 죽음을 둘러싼 이하늘의 폭로(일방적 사업 취소, 대리 작사작곡? 이쯤되면 또다른 범죄?) (0) | 2021.04.19 |
오늘부터 지급되는 버팀목자금플러스의 총 규모와 대상자(너무 많이 주는 것일까? 포퓰리즘 아닐까? 실제적인 도움이 될까?) (0) | 2021.04.19 |
정일우도 걸린 머리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 나도 걸릴 수 있지 않을까? 뇌동맥류 정의 및 증상, 원인 및 예방법 소개) (0) | 2021.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