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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아쉽게도 휴대폰은 친구의 것이 아닌 걸로 판명,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추가 정황 정리

by ruahryu 2021. 5. 4.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의대생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나온 정황들을 포함하여 재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강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경찰

<휴대폰 사용 기록 공백> 

고인의 휴대폰은 오전 156분까지는 어머마와 카톡을 하고 인스타그램을 하고 영상 촬영을 하는 등, 거의 쉬지 않고 활발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편의점 CCTV에서도 고인은 폰에 집중하며 손에서 폰을 떼지 않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마친 156분 이후로는 530분까지 고인의 휴대폰은 사용 기록이 없는 공백 상태입니다.

 

<민간 구조사에 의해 휴대폰 발견, 조사 결과 B 씨의 것이 아닌 걸로>

고인의 휴대폰은 갤럭시며 친구 B의 휴대폰은 아이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구 B의 휴대폰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행방을 알 수 없다가, 9일이 지난 54일에야 해당 핸드폰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발견되었습니다. 손 씨의 시신에 이어 다시 한번 민간 구조사가 이를 발견했으며, 서초경찰서에 접수하였다고 합니다. 발견된 휴대폰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는 위력에 의한 고의 파손으로 인지, 또는 비가 오는 와중에 부유물들과 충돌하여 파손이 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안타깝게도 발견된 휴대폰은 BB 씨의 휴대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왜 1시간 만에 휴대폰이 뒤바뀌었을까>

친구 B는 오전 330분에 본인의 폰을 사용해서 본인의 집에 전화를 걸었으며,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정민이가 취해서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한데 오전 430분에 친구 B는 어째서인지 본인의 폰이 아니라 고인의 폰을 가지고 집에 갔고 1시간 만에 핸드폰이 뒤바뀐 것이다.

 

<경찰차 출동 정황, 차량 접촉사고 때문?>

사건 당일 오전 419분에 근처 서래섬에서 경찰차 5-6대가 출동한 것을 목격했다고 하는 낚시꾼이 있다. 경찰차 5-6대가 왔으며 경찰 10명가량이 한강공원 풀숲에서 손전등을 비추고 무언가를 수색하고 있었다는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뉴스 11 취재 결과에 따르면 한강변 식당 건물 주차장에서 난 차량 접촉사고 때문에 나간 것이고 6대가 아니라 2대라고 밝혔습니다.

 

 

<친구 B의 가족들은 왜 다 같이 손 씨를 찾으러 갔는가?>

고인이 사라졌을 때 고인은 바로 코앞에 있는 본인의 집에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B의 부모는 새벽 시간에 온 가족이 다 함께 고인을 찾아서 한강공원으로 나오는 동안 친구의 집에 확인 전화를 걸지 않았습니다. B의 부모는 직접 한강 공원에 가서 고인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그 이후 오전 530분에 처음으로 고인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서 '혹시 정민이가 집에 들어갔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고인의 아버지가 의문을 표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 같이 나가면서도 손 씨의 부모에게는 연락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손 씨의 부모님이 가진 두 가지 의문은 1) 3시 반에 그런 전화를 받았다면 본인(손 씨의 부모님)들이 바로 코앞에 있는데 우리한테 얘기하면 되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그때는 그 생각을 못 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잘 알고 지낸 사이였음에도 말입니다.

 

<미안해서 다 같이 찾으러 나갔다?>

두 번째는 4시 반에 친구 B 씨가 왔는데 상식적으로 숨진 친구를 찾으러 온 가족을 동원해서 찾으러 갔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미안한 마음에 그랬다고 대답했다고 하는데, 1번 질문과 상충되는 것이 미안하다고 느꼈으면 바로 전화를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술 취해서 휴대폰을 바꿔서 들고 갔다?>

친구 B 씨는 본인이 왜 정민이 핸드폰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으며 집에 와보니까 주머니에 있더라라고 하니까 그러면 3시 반에는 그 전화를, 자기 전화로 전화를 했는데 4시 반에 집에 왔을 때는 제 아들 핸드폰을 가져온 거잖아요. 우리 아들은 갤럭시고 그 아이는 아이폰인데 그거를 모르고 가져갔다는 거는 좀 어렵긴 한데 술 취해서 기억을 못 한다는 사람한테 더 이상 저희가 뭐라고 할 수는 없죠.

 

 

<오염지역에 넘어져서 일으켜 세웠는데, 거기가 어디인가?>

친구 B 씨는 손 씨가 오염지역에 넘어져서 일으켜 세우는 데에 굉장히 힘이 들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옷 역시 오염되었다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했다. 이에 손 씨의 아버지는 해당 오염지역이 어디인지 확인해주면 아들을 수색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이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친구 B의 아버지는 아들이 신발을 버린 것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알 수 있는가?>

또한 친구 B의 아버지에게 친구 B의 신발에 대해도 문의하였지만, 친구 B의 아버지는 그 질문을 듣자마자 즉시 신발을 버렸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아들의 신발 행방까지 상세히 알고 있는 아버지였습니다.

 

<극도로 회피하는 친구 B>

친구 B는 고인이 실종된 날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고, 당연히 용의 선상에서 제1 용의자로 추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 B 입장에서는 자신이 당일 날 최후까지 같이 있었던 친구가 실종된 사건인데, 이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회피하는 것이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신발을 버려야 할 정도로 오염이 심하게 되어 있었다면, 사건 당일 자신과 손정민이 어디에 있었는지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유의미한 단서가 될 수 있었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의 반응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외삼촌이 버닝 썬 사건 당시 강남 경찰서장?>

사건 발생 10일가량 지난 지금까지도 친구 B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두고, 경찰이 이번 사건을 제대로 조사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많이 있습니다. 친구의 아버지가 세브란스 병원의 저명한 의사이며, 외삼촌이 버닝 썬 사건을 묻어주었던 강남 경찰서 서장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나름의 조사는 진행 중에 있다.>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억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미 최면 조사 포함한 2차례의 조사를 마쳤고, 추후 추가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친구의 행동과 불성실한 조사 참여는 또 다른 의혹을 만들어 내긴 했습니다.

 

<휴대폰 포렌식 조사, 국과수 부검 등 조사 중>

현재 핸드폰(갤럭시폰)도 포렌식 조사 중이며, 한강 근처의 모든 블랙박스에 대한 전수조사 역시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과수도 시신에 대한 검시를 진행 중에 있으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 손정민 씨의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경찰 조사 결과 전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키우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알 수 없이 미궁 속으로 계속 빠져드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인데, 빠르게 조사가 진행되어 모든 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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