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이 딱딱해질 예정, 서예지 인기투표 1위 질주! 이유는?

 

백상 예술대상이 글로벌하게 ‘딱딱’해질 예정입니다. 온라인상에서 ‘딱딱‘을 유행하게 한 장본인인 서예지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 ‘틱톡 인기상’ 투표에서 여자 후보들 중 투표수 1위를 기록 중이에 있습니다.

 

앞서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한국시간 3일 오전 11시부터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8일간 틱톡 인기상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틱톡 인기상’은 최다 득표한 남녀 각각 1인을 선정할 예정으로 TV, 영화 부문에 남자 35명, 여자 34명이 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서예지 7천여표 압도적인 차이로 1위 질주>

특히 여자 후보 중에는 서예지가 눈에 확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서예지는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여) 부문 후보에 올라 ‘틱톡 인기상’ 후보에 올라 있는데, 투표 시작 이후 서예지는 4일 오전 10시 ‘틱톡 인기상’ 여자 후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만 9700여 표를 받아 1만 2900표를 받고 있는 2위 김소현, 3위 신혜선(약 9만 표)을 제치고 앞장서고 있습니다.

 

 

<해외 팬들의 투표가 결정적 영향을 주는 듯>

이런 투표 결과는 해외 팬들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세 배우 모두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연작들이 해외에서 공개 방영되었습니다. 덕분에 상당한 해외 팬들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번 인기투표의 결과는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국내 정서에 전혀 부합하지 않을 서예지의 수상>

문제는 현 시점 기준 인기투표 1위에 올라있는 서예지의 수상이 국내 정서와 부합하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일단 그녀가 시상식 당일까지도 인기투표 1위에 올라 ‘틱톡 인기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지가 대중 관심사입니다. 이미 서예지는 국내에서 ‘딱딱’을 좋아하는 유명한 여배우로 부정적인 측면으로 주목받은 상태입니다. 소수 팬을 제외하고 서예지를 옹호하는 이들은 매우 드문 상황이며, 학력 의혹부터 인성 논란까지 지난 한 달여 기간 동안 서예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쉴틈 없이 쏟아져내렸기 때문입니다.

 

<딱딱하게 굳어진 서예지의 이미지>

아직 밝혀진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서예지는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속사는 김정현과 불거진 ‘딱딱한 스캔들’ 외에 어떤 의혹도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의혹 제기에 귀 막고 눈 감고 입을 닫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국내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런 상황에 서예지가 국내의 몇 개 되지 않는 권위 있는 시상식인 ‘백상 예술대상’에서 인기투표 1위를 받는다는 것이 코미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해외 팬들의 유입이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아야 한다는 시상식의 본질을 흐리고 어지러운 상황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을 사랑해주는 해외 팬들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이를 잘 모르는 한국 문화를 사랑해주는 해외 팬들을 탓하고자 하는 바는 아니고, 시상 진행팀에서 애시당초 간략한 설명과 함께 또는 하다못해 개인 사정이라는 단어로 포장을 해서라도 수상 후보자에서 제외를 했어야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예지의 깜짝 1위 질주로 인해 진짜 영광을 누려야 할 다른 수상자들은 ‘서예지 뿌리기’에 존재감이 흐릿해질 판입니다.

 

서예지가 시상식에 나타나면 그것은 그것대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지금껏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가 상을 받게 되자,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은 최악이라는 평가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오만하고 대중을 우습게 아는 여배우의 작태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아마 모든 이들을 소름 끼칠 정도로 딱딱해지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