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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세계의 절반 구하기 서평을 끝내며

by ruahryu 2020. 10. 6.

언제 우리는 세계의 절반을 구할 수 있을까

 

 

이스털리의 세계의 절반 구하기에 대한 서평 중 일부이다.

 

   한국어 제목과는 다르게 저자는 세계의 절반을 구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저자는 세계의 절반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계속 이야기했고, 얼마나 많은 실패들이 있어왔는지를 신랄하게 말해준다. 저자의 이야기 중 인상적인 말은 원조의 증가가 성장하락을 초래한 것은 아니나, 성장을 이룩하지 못한 원조를 지속하여 원조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한국 속담을 알았다면 잘 활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생각대로 밑 빠지 독을 수리하거나 교체한 후 물을 부으면 좋겠으나, 국제개발의 주체가 워낙 다양하니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 것이 내 생각이다. 다만 물을 부을 때도 본인들이 얼마만큼의 물을 길어와 효과적으로 넣었는지를 고민하며 하는 것과 물이 세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폐지 줍는 어르신을 돕는 사회적기업가인 러블리페이퍼의 기우진 대표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은 자신의 회사가 망하는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정부, 기업, 시민들이 힘을 모아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그들에게 양질을 삶을 제공하는 일을 끝까지 하길 바란다고 밝힌 것을 보았다. 국제개발에 일하는 모두와 개발도상국의 파트너가 저자가 말하는 탐색가의 마음으로 어려움에 있는 이들을 위해 노력한다면 희망의 결과를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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