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환경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P4G의 파트너십 사례 소개(P4G 무엇? 사업 방식? 등)

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가 5월 30일 ~ 31일 2일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환경에 대한 이슈가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이번 회의는 어떤 주제로 하게 되는지, 또 이 회의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4G 개회식 연설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1. P4G는 무엇인가?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줄임말인 P4G는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원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이를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기업이나 비영리기관의 환경 친화적인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는 민관협력 국제 플랫폼입니다.

 

P4G 요약 설명

2. P4G의 출범 배경

P4G의 출범의 시작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둔 글로벌 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 3GF)입니다. 원래 3GF는 녹색성장만 논의하는 덴마크만의 포럼이었지만 덴마크가 그 논의 범위를 파리 기후협정 및 지속가능 발전목표 (SDGs) 이행까지 확대시키는 과정에서 참여 대상도 대륙별 중견국가로 넓히면서 지금의 P4G를 출범시키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수립 배경 및 과정, 각 목표들이 중요한 이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배경 및 과정, 각 목표들이 중요한 이유

 

3. P4G 회원국가 및 파트너

2019년 9월 기준 총 대륙별 중견국들로 구성된 총 12개국이 회원국 들으러 참여하고 있고 있습니다. 

• 아시아(4개국) : 대한민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 미주(3개국) :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 유럽(2개국) : 덴마크, 네덜란드
• 아프리카(3개국) : 에티오피아,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기업 파트너로는 SK텔레콤과 도요타, 네슬레, 델 등 140여 개의 세계적인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세계경제포럼과 도시 기후리더십 그룹(C40)을 비롯한 기관과 기후정책 이니셔티브 등 시민사회도 파트너로 참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협력을 촉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4. P4G의 목표 및 활동 방향

4.1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 달성

P4G 정상회의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구촌 구성원들의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2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각국의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4.3 UN의 지속가능 목표를 근거로 한 5개 중점분야 선정

P4G는 총 5개의 중점 분야를 선정, 중점분야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식량 및 농업 (SDG 2: Food Security and Sustainable Agriculture)
• 물 (SDG 6: Clean Water and Sanitation)
• 에너지 (SDG 7: Affordable and Clean Energy for All)
• 도시 (SDG 11: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 순환경제 (SDG 12: 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5. P4G 조직 구성 및 활동

5.1 기본 조직 구성

이사회와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1) 회원국 내 플랫폼 구축, 2) 정상회의 개최, 3) 파트너십 구축과 확대를 주 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5.2 파트너십 사업이란?

이러한 P4G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P4G 파트너십 사업입니다. P4G는 민관협력사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달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P4G 활동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P4G 파트너십 사업입니다.

5.3 파트너십 사업 선정 절차 및 사례

P4G는 2019년 기준 약 680만 불의 자금을 P4G 파트너십 촉진 펀드로 활용하고 있는데,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자금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5개 분야에서 매년 총 20여 개의 사업이 선정되며 '19년 P4G 파트너십 공모에서 한국 기관·기업이 2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5.3.1 P4G 파트너십 사업의 사례

•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네슬레, 하이네켄)
• 메콩강 유역 IoT 기술 물 관리 시스템을 통한 수재해 방지 사업 (한국 녹색기술센터)
• 솔라 카우 프로젝트: 아프리카 지역 학교 태양광 배터리 충전 설비 설치를 통한 교육·에너지 설루션 제공 (한국 YOLK)
• 매연 없는 청정 버스 판매 공개 파트너십 (볼보, 리마)
• 플라스틱 퇴출 파트너십 (제너럴 모터스)

 

 

6. P4G 정상회의 개최

6.1 제1차 P4G 정상회의 

2018년 10월 20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차 P4G 정상회의에는 우리 정상과 덴마크 총리를 비롯하여 네덜란드·베트남 총리, 에티오피아 대통령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차 P4G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포용성 증진에 기여하는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진전 의지를 표명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P4G(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 코펜하겐의 카스트룹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6.2 P4G 정상회의 연기

P4G 회원국들은 2년에 한 번씩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1차는 2018년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되었고, 2차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연기되어 2021년 5월 개최된다.

 

6.3 제2차 서울 P4G 정상회의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P4G 정상회의는 기본 5개 분야(식량 및 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 더하여 △미세먼지 대응 △스마트시티 △청년과 여성의 참여 등 우리의 관심분야에 대한 특별 세션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부부처 중심의 행사를 넘어서서 공공기관, 기업, NGO, 학계와 같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포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6.3.1 행사 계획 순서

2021년 5월 30-31일,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이틀간 개최되며, 첫날은 개회식과 정상 연설, 둘째 날은 5 세션 뒤 정상 토론 세션 및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