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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영국이 증명한 코로나 19 백신의 중증 증상 억제 효과

by ruahryu 2021. 6. 2.

코로나 19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로 언급되는 것은 아예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 때 경미한 증상만 앓고 넘어가는 것, 즉 중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영국이 지금 코로나 19 백신의 이러한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현재 코로나 상황 및 전문가 의견

<사망자 수의 엄청난 감소>

영국의 확진자는 최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데, 놀라운 건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망자가 한 자릿수, 두 자릿수 초반을 기록하다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국의 일일 코로나 19 확진자 수 그래프

확진자수 그래프를 보시면 최근 아주 조금씩 증가되고 있는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일 코로나 19 사망자 수 그래프

 

확진자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반면 사망자 수는 0으로 수렴해 가고 있습니다. 물론 늘어난 확진자가 사망으로 이어지는데 시간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어느 정도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0명이 되어갔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사망자수 0명이 의미하는 바>

이는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에따라 현지에선 코로나 19의 치명률을 낮추는 백신의 실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수 0명과 백신 접종자 수>

현지 언론인 BBC가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고 28일 내 숨진 사람이 0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영국의 백신 1회 이상 접종자 수가 성인 인구의 75%인 4000만 명에 육박하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감염자 수도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결과입니다.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영국>

지난 1월에만 해도 영국의 하루 사망자 수는 평균 1000명을 넘어섰었는데, 특히 1 20일에는 하루에 1,800명이 넘는 환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빠르게 줄었습니다.

 

<현재 영국의 백신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율>

현재 영국 성인의 백신 접종률은 74.9%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달까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수는 3947만7000여명이며, 백신을 2회 맞은 사람도 2573만여명이라고 합니다. 총 약 5490만 회 정도 접종된 백신의 종류는 아스트라 제네카가 32,900,000회로 60% 정도이고, 화이자 21,600,000회로 40% 정도, 모더나 200,000회 등이었습니다. 영국산 백신이라 그런지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비율이 높은데, 중증환자가 줄어들고 사망자 수가 완전히 감소한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국 정부 관계자의 반응>

맷 핸콕 보건부 장관은 영국 전역이 사망자 수 감소 소식에 매우 기뻐할 것이라면서 백신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명백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심할 여지없는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했다면서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으니 손을 잘 씻고 실내에서 통풍에 신경을 쓰며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 의료 책임자인 이본느 도일 박사도 확실히 감소한 사망률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감염 재확산을 대비해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국 정부 코로나 19 추가 대책 사항>

영국 정부는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된 코로나 19 제한 조치 해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초 이날부터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었으나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이러한 계획에 제동이 걸린 것입니다. 실제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3165명이 발생하면서, 4~ 5월 초까지 하루 평균 2000명 선을 유지하던 확진자가 중순부터 소폭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국 과학자들은 예방 접종 프로그램의 성공이 코로나 19와의 싸움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제한 조치 종료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정부는 향후 며칠간의 추이를 지켜본 뒤 제한 조치의 해제 또는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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