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방탄소년단의 노랫말 속 사회비판적 가사, 앨범의 흐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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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방탄소년단의 노랫말 속 사회비판적 가사, 앨범의 흐름 분석

by ruahryu 2021. 4. 8.

 

안녕하세요.

 

이전글에서는 미국 그래미 시상식의 인종 차별 극복 노력과 한계, 세계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요구와 예시를 알아보겠습니다.

 

https://lifeofjoy88.tistory.com/263

 

미국 그래미 시상식의 인종 차별 극복 노력과 한계, 세계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요구와 예시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는 다문화적 다양성의 가치 추구에 대한 미국의 노력과 또다른 문화적 소수성을 가진 사람들의 성공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https://lifeofjoy88.tistory.com/262 다문화적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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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노랫말 속 사회비판적 의미와 그 성장과 발전 그리고 비판을 넘어 공감과 대안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 작성할 글들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에 담긴 사회비판적 의미들과 그 메시지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메시지가 그저 사회비판에 그치지 않고 공감과 대안으로 나아가는 의미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에 앞서 이 글은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이지영 교수님의 강의를 토대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청소년 기의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

먼저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앨범들을 발매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2013~2014년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고등학생이거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이였는데, 학생으로서 학교 3부작이라는 앨범들로 그 나이 대의 자신들이 세상에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 학교와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을 빼앗고 획일화 시키는 사회에 대한 비판들을 주로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2016년도에는 막 청년기로 접어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바라보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화양연화시리즈를 발표하게 됩니다. ‘화양연화시리즈는 청춘들이 느끼는 불안, 방황, 아픔, 희망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뮤직 비디오들에서 방탄 유니버스(BU)가 본격화되기 시작합니다. 음악의 메시지와 관련되지만 또 다른 서사를 가지고 있는 뮤직 비디오를 통해 의미를 복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불안과 방황의 청년기, 그리고 그 끝은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

2016년도에는 청년이 맞닥뜨리게 되는 불안, 유혹 등의 테마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모티브로 한 ‘WINGS’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성장과 극복 등을 다루었습니다. 타이틀곡인 , , 눈물뮤직 비디오에는 바로크 시기의 그림들과 조각 작품 그리고 철학자 니체까지 응용되어 있어서 방탄소년단의 추천 도서 사서 읽기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발표한 ‘YOU NEVER WALK ALONE’WINGS의 테마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는데요. 2020년까지도 멜론의 차트 인 된 방탄소년단의 명곡 중 하나인 봄날‘NOT TODAY’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봄날에서도 어슐러 르 귄의 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및 영화 설국열차등이 인용되면서 서사와 메시지에 대한 해석이 더욱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17~2018년에 걸쳐 ‘LOVE YOURSELF’라는 주제로 3개의 앨범이 승--결 순서로 발표됩니다. ‘20184월 단편 영화와 유사한 형태로 방탄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영상이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 사이에 유튜브로 공개되기도 하였습니다. ‘LOVE YOURSELF’ 시리즈에서는요, 그동안 발표되었던 앨범에서 다루어졌던 사회비판적 메시지들에서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선회하게 됩니다. 자신을 사랑하자는 주제로 전개되었던 세 장의 앨범에서는 타인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개되어 있습니다.

 

Love Yourself 앨범

 

<나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의 시작>

2019년에 발표된 MAP OF THE SOUL : PERSONA 에서는 자신을 사랑하자고 외쳤던 방탄소년단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자아에 대한 탐구를 이행하게 됩니다. '융의 영혼의 지도'라는 책을 모티프로 삼고 있는 이 시리즈에서는 사회적 가면으로서의 자아인 페르소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수많은 사회적 가면들을 쓴 자신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탐구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탐구로 돌아오는 메시지의 방향처럼 음반 역시 방탄소년단의 처음 앨범 시리즈인 학교 3부작에 수록되었던 곡들을 샘플링하며 그때로부터 성장한 자신들,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자신의 모습들에 대한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는 MAP OF THE SOUL:7 앨범에서 데뷔 7년을 맞게 된 그들이 자신들의 Shadow, Ego 등에 대한 탐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현재 자신들이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의 성찰을 바탕으로 이어갔습니다.

 

2019 년에 발표된  MAP OF THE SOUL : PERSONA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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