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 FC에서 무패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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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 스코틀랜드 리그 레인저스 FC에서 무패우승 달성

by ruahryu 2021. 5. 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리버풀의 전설인 스티븐 제라드가 이끄는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 FC가 2020~2021년 시즌 마침내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는 소식입니다. 스코틀랜드 리그는 기성용 선수가 한 때 뛰었던 셀틱 FC와 양분하는 라이벌 관계를 가지며 매번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데, 2010~2011년 우승 이후 무려 10년간 우승하지 못했던 레인저스가 올해는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드디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제라드 감독, 꽤 유명했던 영국의 공격수 저메인 데포도 보입니다.

1. 레인저스 FC는 어떤 팀?

<스코틀랜드 리그의 명문 구단>

레인저스 FC는 축구 팬들이라면 꽤 익숙한 영국 스코틀랜드 명문 축구 클럽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4번째로 오래된 구단인 레인저스는 18723창단되었고, 같은 해 5캘런더 FC와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클럽명 레인저스는 창단 당시 글래스고에서 가장 유명했던 럭비 팀의 이름을 그대로 채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격렬한 셀틱과의 올드 펌 더비>

지역 라이벌인 셀틱 FC와의 더비인 올드 펌 더비는 유럽을 통틀어 가장 격렬한 더비 매치 중 하나로 매번 피 터지는 경기로 유명하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최고 인기 매치이자 사실상 유일한 흥행 경기입니다.

<오랜 역사와 두터운 팬층을 증명하다.>

레인저스는 전 세계 35개국에 600개 이상의 서포터스 클럽을 두고 있으며, 이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큰 팬덤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이를 증명하듯 레인저스는 2007-08 UEFA컵 결승전에서 20만 명의 서포터스들을 맨체스터 원정에 동원하면서 축구 역사상 최다 서포터스 동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상당히 오랜 역사와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 있는 클럽입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리그 자체가 규모가 작고 주목받는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EPL, 라리가 클럽만큼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2. 레인저스의 무패 우승

<2위와의 승점차가 무려..>

지난 3월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던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리그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애버딘을 4-0으로 완파하면서 무패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합니다. 전승 우승은 아니고 올 시즌 32승 6 무로 승점 102점을 기록하며 승점 100점도 돌파했습니다. 특히 홈에서 열린 19번의 경기에서는 무승부조차 기록하지 않고 전부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였습니다. 2위를 차지한 라이벌 셀틱은 승점 77점을 따냈는데, 1위 레인저스와의 승점차는 무려 25점에 달했습니다. 

<4번째 무패 우승, 그 전엔 누가?>

스코틀랜드 1부 리그에서 4번째 무패 우승이라고 합니다. 1897~1898 시즌의 셀틱, 1898~99 시즌의 레인저스가 무패 우승을 이뤘으며, 2013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정식 출범한 뒤에는 2016~17 시즌에 단 한번 셀틱이 한 번도 안 지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라드의 첫 리그 우승>

라이벌 셀틱에 밀려 10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던 레인저스는 2018년 7월 제라드 감독을 영입한 지 3년 만에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제라드로서도 리그 첫 우승을 경험하게 된 것인데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FA 2차례, 리그컵 3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1차례, UEFA컵 1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리그 우승은 1차례로 없었습니다. 제라드에게 훔바 훔바라는 별명을 안겨준 치욕스러운 경기 이후 준우승을 한 뼈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감독으로서 레인저스에 부임한 이후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3. 제라드의 다음 행보?

<제라드 계약 기간?>

레인저스가 우승하며 스코틀랜드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제라드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실제 제라드에게 유럽 빅리그의 많은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라드는 올 시즌의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 없다며,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습니다. 제라드와 레인저스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로 상당 기간 남아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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