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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또 다시 제기된 군 부실 급식 사태, 더 큰 논란이 된 국방부 해명

by ruahryu 2021. 5. 17.

 

지난번 코로나 19 군 격리자들에 대한 부실 급식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다시 군부대 급식 논란이 제기되며 국방부가 해명했지만 이 해명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더욱 분노를 감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국방부의 해명이 어땠길래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시 올라온 매우 부실한 급식 제공 사진

1. 지난 번에 이어 또다시 올라온 부실 급식 사진

국방부가 종합 대책을 발표했지만, 또 부실 급식 폭로가 나오자 이번엔 모든 메뉴가 정상적으로 제공됐다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합니다. 국방부가 군 격리자 등에 대한 종합 대책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부실급식 주장이 제기된 건 지난 14일 조식에서의 문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계룡대 예하 부대에서 지난 14일 조식 때 쌀밥과 볶음 김치, 건더기가 없는 오징어 국 등 매우 부실한 급식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사진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번 사진에서도 생각했지만, 저건 교도소에 있는 죄수보다 못한 식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국방부의 반응

이러한 논란에 대해 국방부는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관리하는 대대 소속 격리 장병들에게 제공된 정상 급식이라며 사진 3장을 게시했습니다사진들에는 쌀밥 외에 김치와 계란을 포함한 반찬 세 가지가 담겨 있고, 우유와 국이 지급된 모습으로 제보자 주장 내용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방부는 위 사진과 같은 급식이 아니라 아래 사진 같은 급식이 제공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을 통해 종합 대책 1차 대책 발표에 따라  관련해 잘 시행하고 있으며, 부실 급식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다 보니 현장에도 주의를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건 풍성한 급식이냐? 이 국방부야.

3. 국방부에 불어닥친 역풍

위 사진 공개와 동시에 국방부 해명은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됩니다. 이 해명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도시락인가, 정상 메뉴도 제대로 된 것 같지 않다, 검수하여 해명자료로 사진이 이렇다면 더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등 수백 개의 비판 댓글이 잇따라 달리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계란만 더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너무 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군대에 우스운 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아무리 정상 식단이라도 군 당국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대응 방식으로 불필요한 공분만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말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젊음을 쏟아붓는 청년들에게 저 따위 음식을 정상적이라며 제공하는 국가가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서도 느꼈지만, 돈 내고 먹을 퀄리티가 아닌 음식들이 나오니 비리를 의심하고 볼 수밖에 없는데, 예비군 훈련 때 나왔던 밥은 적당한 비리였나 보다 싶을 정도입니다. 저 도시락은 절대 제공된 금액만큼 만들어낸 도시락 일리 없습니다. 아무튼 해명과 함께 내놓은 사진에 정상 급식조차도 실망스럽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오히려 역풍을 제대로 맞은 국방부가 앞으로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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