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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대도서관의 엉클대도 야근 강요, 직원 욕설, 집단 퇴사 등 블랙기업 논란 팩트 정리

by ruahryu 2021. 5. 20.

인터넷 방송계에 상당히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인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최근 대도서관이 운영하는 기업이 블랙기업이라는 이슈가 발생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블랙기업이 무엇이며, 대도서관은 왜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송하는 대도서관의 모습 잡플래닛에 올라온 대도서관의 엉클대도 평가

 

1. 블랙기업이란? 

고용이 불안한 상태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 불합리한 노동을 강요하는 기업을 이르는 말로 무의미한 야근과, 회사 대표의 욕설, 폭행 등이 이뤄지는 기업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곤노 하루키가 <블랙 기업 : 일본을 먹어치우는 괴물>이라는 책을 쓰며 사용되는 용어라고 합니다. 

 

2. 대도서관은 왜 블랙기업 논란에 휘말렸나?

대도서관은 엉클 대도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 이곳 회사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잡플래닛이라는 곳에 리뷰를 달았는데 대부분 평점 1점이 가득했고 주관식으로 적는 평가 역시 최악에 가까운 내용들이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팬으로서 입사했다가 정신병 얻고 퇴사하는 곳", "체계가 잡혀있지 않고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회사", "인재를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회사" 등 대부분 이런식으로 최악의 평가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던 것입니다. 또한 퇴사한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대도서관이 본인의 감정에 따라 소리를 지르며 직원들에게 분풀이를 했다는 것이었는데, 폭언과 모욕적인 발언들을 서슴지 않았으며 이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다는 것이었습니다. 

 

3. 대도서관의 1차 해명

2021년 5월 19일에 대도서관은 평소와 같이 게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때 시청자들이 잡플래닛 리뷰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도서관은 결국 게임방송에서 1차 해명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자신의 말이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인정하지만 결코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지 않았고, 만약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노동청에 정식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조금 격해진 상황에서 나온 실언으로 보입니다. 굳이 노동청 신고까지 가는 건 조금 과했다고 보이긴 합니다. 

 

4. 대도서관의 2차 해명

하지만 게임 방송 중에 해명을 하기도 했고 여러 커뮤니티 등에서 문제가 계속 확장되자 대도서관은 그날 저녁 공식 사과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대도서관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그동안 직원들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자기반성을 했다고 전하며, 결국 퇴사한 7명의 직원 중 4명의 직원들에게는 전화로 사과를 전달했고 나머지 3명에게도 연락을 해서 사과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합니다.

 

<대도서관의 사과 내용>

대표로서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과 자신의 예민한 성격으로 인해 직원들에게 그렇게 표현된 부분 등 대표로서 부족한 모습에 대해 반성하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직원들에게 욕을 했다든지 강제적인 야근이 많았다든지 하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대도서관의 이러한 공식 해명 방송 이후 그를 향한 비판적 여론이 많이 잠잠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의 주요 반응은 "대도서관님 이럴 거면 저를 채용해주세요", "얘들아 이래서 중립기어 박는 게 중요한 거다", 이렇게 까지 논란이 커질 일은 아니었던 걸로", "진짜 블랙기업을 가봐야 정신을 차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도서관이 운영하는 엉클 대도의 블랙기업 논란은 종결되는 분위기입니다. 

 

언론들은 집단 퇴사에 초점을 맞추며 아무리 그래도 사람들이 나간 것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식의 기사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자들의 인터뷰도 있는데, 듣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대도서관 측의 주장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남은 직원들이 일단 있고, 특히 임금에 대해 원래 받기로 한 3백만 원에 못 미치는 2백만 원 밖에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추후 입금 지급 관련한 팩트 체크를 통해 어디가 진실인지 꼭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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