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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누나를 살해한 후 농수로에 유기한 20대 남성의 범행을 시인하며 한 소름 돋는 반문, “제가 그렇게 많이 찔렀나요?“

by ruahryu 2021. 5. 1.

 

누나를 살해한 뒤 농수로에 버린 혐의로 체포된 남동생이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졌는데, 누나를 이미 4개월 전 살해했고 그동안 자신이 카톡으로 누나 행세를 해왔다는 것과 살해한 이유는 누나의 잔소리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압송 중인 범인 A 씨

1. 본인 입으로 설명한 범행 과정

함께 살던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한 뒤 농수로에 시신을 버린 20대 남성 A 씨가 어제 체포됐습니다. 체포되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피의자가 결국 경찰 조사에서 본의의 혐의를 자백했다고 합니다.

 

<잔소리가 살해 이유>

A 씨가 밝힌 범행 시기는 작년 12월 중순이라고 합니다. 사건 당일 피의자 A 씨가 새벽에 귀가하자 누나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냐고 잔소리를 해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고 합니다.

범행 이후 피의자 A 씨는 아파트 옥상으로 누나의 시신을 옮겼고, 열흘 뒤에 차를 빌려 인천 강화군 석모도로 시신을 싣고 가 농수로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부모님을 철저히 속인 피의자 A씨>

이후 AA 씨는 누나 핸드폰의 유심 칩을 빼내 부모에게 누나 인척 행세하며 서울에 있다, 남자 친구와 여행을 왔다는 등 부모님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집에 들어오지 않는 딸을 걱정한 어머니가 지난 2월 실종신고를 했고, 이에 피의자 A 씨는 남자친구와 누나가 찍었다는 사진을 어머니에게 보내주며 안심시키도 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도 여유롭게 누나 행세>

실종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 집으로 찾아갔을 때는 마치 누나인 척 가족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부모님이 오해를 해 신고했다는 식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심지어 A 씨는 경찰에 직접 출석해 조작한 대화 내용을 제출하기까지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피의자 A 씨가 피해자의 번호로 보낸 찾으면 숨어버릴 거다”라는 조작 문자를 본 어머니는 결국 실종 수사 중단을 경찰에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장례식에서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 행렬 앞에 선 A >

지난 21일 농수로에서 시신이 발견된 후 치러진 장례식에선 누나의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 행렬 앞에 서는 등 가족들에게 본인의 범행을 철저히 숨겼습니다.

 

<주변인들의 남매에 대한 이야기>

이웃 주민들도 남매의 사이는 좋아 보였고 밖에서는 싸우는 것도 못 봤었는데, 그런데 근래에는 동생의 얼굴이 그늘이 확 졌던 것 같아 보였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님 주변의 지인은 엄마가 통화하자고 하니까 통화도 안 되고, 사진 좀 보내 달라했더니 얼굴은 안 보내주고 등 사진만 보냈다고 당시 부모가 이상히 여겼던 상황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나 많이 찔렀나요?>

A 씨는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숨진 누나의 시신에는 흉기로 공격을 당한 흔적이 25곳이나 발견됐습니다. 이에 경찰이 왜 이렇게까지 했냐고 묻자 A씨는 놀라며 "그렇게나 많이 찔렀나요?"라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A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대 남성이 누나를 살해하고 농수로에 유기했다는 범행 사실도 충격 그 자체인데,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본인이 그렇게 많이 찔렀는가에 반문하는 범인의 태도는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부디 합당한 처벌이 내려져 이러한 범죄들이 사회에 다시는 발생되지 않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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