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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MZ 세대가 생각하는 중국, 북한, 미국 등 국가 호불호 순위

by ruahryu 2021. 6. 25.

우리나라의 MZ 세대가 생각하는 국가의 호불호 순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가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국가가 가장 싫다고 응답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불호 1위는 압도적으로 중국

<반 이상이 싫다고 응답한 중국>

MZ세대인 19~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51.7%를 차지한 중국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뒤를 이어 일본은 31.2%, 북한은 12.6%2, 3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2.2%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MZ 세대에서의 반중 감정은 반일 감정을 넘어선 것 같고, 사실 지금은 중국이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 민폐국이라고 여겨지는 시기라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반중정서의 원인>

코로나 19 외에도 중국과 충돌하고 있는 부분은 많았는데, 한복, 김치 등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중국 것으로 하려는 시도들, 미세먼지, 사드 등과 관련한 문제 등 다양한 사안들이 반중 감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MZ 세대의 반중 정서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에 방송된 조선구 마사라는 드라마는 방영 2회 만에 역사관 문제로 인해 폐지되었습니다.

 

내용은 태종 이방원이 악귀와 손을 잡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판타지 드라마였는데, 판타지지만 이와 같은 지나친 역사 왜곡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Z세대에서 더 심한 반중 정서>

반중감정은 MZ세대 내에서도 연령이 더 낮은 Z 세대(19~24)가 더 강했는데, 응답자의 60.3%가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중국을 택했다고 합니다.

 

Z세대는 문화적 요소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문제고 일제강점기 등에서 기인하는 반일감정보다는 현재 중국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Z 세대의 국가 인식 조사

 

2. 북한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MZ 세대의 주적 북한에 대한 인식도>

일본과 중국 사이의 선호도는 시기에 따라 어떤 상황이 더 이슈화되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 독도문제, 위안부 문제 등이 거론되면 반일 감정이 더 높은 비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적 북한의 3위에 대한 추가적인 해석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북한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1%가 상관없는 남과 같은 국가라고 답하였고, 관심없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14.9%에 달하며 기본적으로 북한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웃국가나 한민족 동포라는 비율은 각각 19.7%, 17.1%로 높지 않았고, 이는 더 연령이 더 낮은 Z세대의 응답에서는 더 낮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남녀에 따라 다른 통일 필요성>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반반 정도의 응답이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남녀 간의 차이가 존재하였다고 합니다. 남성은 찬성이 54%, 반대가 46%였던 것에 반해 여성은 63.2%가 반대를 하며 훨씬 높은 비율의 반대자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는 남성들은 통일 과정에서 변동성에 따른 기회가 커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성들은 한국의 지위나 자신의 상황이 통일로 인해 위협받을 것으로 느끼는 것 같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MZ세대가 북한에 대해 크게 인지하지 않는 이유>

북한에 대한 인식이 낮아진 것은 사실 상 국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더 이상 어떠한 경쟁 상대로도 느낄 수 없는 불쌍한 국가 정도의 인식이며, 우리에게 큰 피해를 가져다줄 수 없는 약한 국가라는 인식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3. 난민 및 이민자 국적 취득 관련 조사 결과

난민과 이민자들에 대한 국적 문제도 함께 조사되었습니다. MZ 세대는 기본적으로 난민이나 이민자들의 국적 취득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71.8%가 외국인들의 국적 취득이 지금보다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는 10.7%, 잘 모르겠다가 17.5% 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응답은 연령이 높은 층에서 더 강한 반대 성향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는 아직 연령이 어린 Z 세대는 외국인들을 경쟁자로 느끼지 않지만 사회에서 활동하는 연령이 되면 외국인들을 현실적인 위협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의 권리, 기회에 대해 민감하고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MZ 세대는 일자리, 복지 등 한정된 자원을 외국인들과 나눠야 하는 상황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대한민국에 관한 조사 결과

대한민국인 선진국이냐고 묻는 질문에 MZ 세대는 62.6가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국적을 바꿀 수 있다면 다른 국가 국민이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44.7%가 아니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차기 대통령이 추진하길 원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4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 해소(15.0%), 양극화 해소(13.3%), 젠더 갈등 해소 등 사회통합(11.5%), 저출산 문제 해결(8.2%(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노력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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