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 특례법, 난 가능하면 했으면 좋겠다.(찬성의견 및 반대의견 종합)

 

일단 난 BTS가 7명이라는 사실을 안지 얼마 되지 않으며, 개개인의 이름을 다 외우지도 못한다. 

유명한 몇몇은 알고있다. 랩몬스터, 정국, 뷔, 지민, 진, 슈가 정도.. 그러고 보니 한명만 모르네... 미안합니다.

 

난 2011년부터 라오스라는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가수, 드라마 들을 중심으로 한 한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버스를 탔을 때 내가 라오스말을 알아듣는 줄 모르고 

앞에 앉아있는 여자아이들이 "저사람 한국사람일까" "아니야 슈퍼주니어를 봤을때 한국사람은 저렇게 생기지 않았어" 뭐 이런 비하..(?) 발언을 듣었던건 빼고 다 좋았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어 어딜가나 환영받았다. 

 

BTS는 현재 빌보드 차트 1위이다. 

이건 어마어마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열렬한 축구팬이기도 한데

아시안게임 당시 반응이 어떠했는가?

모두가 손흥민 선수 대신 군입대하겠다는 사람들로 넘치지 않았던가?

물론 그 때도 병역법에 의해 어쩔수없다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병역법을 뜯어 고쳐서라도

손흥민 선수를 군대로 부터(?) 지켜야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기본적인 이유는 손흥민 선수가 군대에서 총을 드는 것본다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EPL에서 축구를 하는게 100번 1000번 낫다는 이유였을 것이다. 

 

실제로 이전 세대셨던 차범근 선수의 커리어가 군대로 인해 박살이 난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게 좋았다 나쁘다를 떠나서 차범근 선수의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무너진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존경하는 선구자, 차범근 前축구선수

자 이제 BTS로 다시와서

그렇다면 BTS의 음악 활동이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가?

 

감히 말하건데 손흥민 선수가 EPL에서 축구하는 것 이상일 것이라 생각한다. 

손흥민 선수가 너무 뛰어나 비등비등하다고 치자면,

아시안게임에 참여해 면제를 받은 23명의 선수들 중 몇몇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있음은 확실하다.

(노력하신 그분들을 비하하고자함이 아니라, BTS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가수들의 활동이 개인의 부귀영화를 위해 하는것인데 공공의 혜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축구선수들이나 야구선수들의 활동은 공공을 위함인가? 

선수들의 국가대표 참여는 본인들의 개개인의 이익을 벗어나 꼭 국가를 위해서만 뛴다고 할 수 있는것인가? 

순수예술은 어떠한가? 병무청 훈령으로 국내외 경연대회를 정해두고

국제예술 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등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고 하는데 

이런 경연대회의 입상을 국가를 빛내기 위해 하는 순수 예술인이 있는가?

 

그럴리 없지 않은가.. 

 

또한 소속사에 따라 대중가수의 영향력이 좌우되어 불공평한 경쟁이 되는 것을 얘기하는데,

이것도 모르겠다. 

병무청 훈령으로 어떤 것을 적용할지 모르겠지만, 빌보드 1위 혹은 3위까지(?) 진입을 넣는다고 한다면,

빌보드가 우리나라의 기업의 영향력으로 할 수있는 것은 아닐 것같다. 

또한 BTS는 빅히트 엔터테이먼트라는 BTS가 없었다면 누가 있었는지 알지도 못했을 회사의 가수이다.

 

딱 하나 동의하는 반대의견은 

그렇다면 군대 면제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 해야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대중음악, 과학 등 우수한 인재라 칭할만한 분야가 너무 많고.. 이들도 군면제를 해주지 않으면 나라로서 손해가 되는 부분이 있는게 분명한데...

어디까지 확장을 하고 안하고 할것이냐의 문제는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라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일단은 면제가 어렵다면 이들의 활동을 연장 시켜줄수있는

병역 연기에 대한 부분이라도 먼저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본적인 마인드는 김구선생님께서 일찍이 얘기하신 대한민국의 문화국가로의 성장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 나라에서,
우리 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 믿는데,

K-POP은 이러한 문화 국가로의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이다. 

 

군입대버프라고 흔히 축구, 야구 선수들이 올림픽대표 선발이나 아시아게임대표 선발을 앞두고 미친듯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이르는 말이있다. 

K-POP인재들이 빌보트 차트 진입에 대한 군면제를 걸어 둔다면, 

미친듯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연습하여 높은 수준의 문화를 지향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낼수도 있지 않을까?

(이건 좀 너무 잔인한 발상인가?) 

 

여튼 우리 나라는 이러한 국가적 인재들을 놓치는 군문제가 있는 것이 너무 아쉽다.

 

 

BTS.... 군대가야하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