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6월 FOMC 일정과 테이퍼링 선언에 대한 전문가 예상 및 향후 증시 향방
본문 바로가기
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돈이 되는 정보 모음

6월 FOMC 일정과 테이퍼링 선언에 대한 전문가 예상 및 향후 증시 향방

by ruahryu 2021. 6. 8.

 

FOM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 불리며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회의입니다. 세계 경제가 점점 코로나 19 확산 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운영하던 통화정책의 정상화의 시점에 대해 많은 촉각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회의의 일정과 양적 긴축을 의미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FOMC와 테이퍼링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겁내는 이유>

증시는 통화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코로나 19의 상황이 극악에 치닫고 있을 때도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시사하기만 하면 증시는 엄청난 오름세를 보여왔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그때와 반대로 해석이 될 수 있는데,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매우 겁내 하고 앗는 상황입니다. 적극적으로 돈을 풀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주도해온 미국이 이를 멈추고 긴축 통화정책으로 돌아설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양적완화란?>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직접 채권을 사들이는 통화정책 기법인데, 기준금리를 제로까지 낮춰 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은행이 직접 시장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돈을 발행하는 역할을 하는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고 채권을 판 매도자에게 찍어낸 돈으로 지불하여 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한 풍부한 유동성은 다시 투자로 이어져 증시가 부양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제지표가 좋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경제지표가 좋지 않기를 바라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뉴욕증시는 지난 현지시간 4일에 발표된 5월 고용 지표가 예상된 시장 저망치에 미치지 못하자 완화적 통화정책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는 더 떨고 있다.>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통화정책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지수입니다. 나스닥에 포함된 종목들은 완화 정책이 만연하게 시행되던 코로나 19 확산 사태 때 무섭게 치솟기도 하여 긴축 정책에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6월 FOMC 일정>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가 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 정책을 시행할 때마다 현재 가치를 더욱 깐깐하게 평가하게 됩니다. 이것이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올라갈 때마다 나스닥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을 면치 못했던 이유이자 금리 인상을 두려워하며 6월 15~16일 열릴 FOMC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번 FOMC에서 파월의 입은 어디로 향할까?

 

2. 이번 FOMC에서의 테이퍼링 선언 가능성

<테이퍼링 선언 가능성은 낮아>

전문가들은 이번 6월 FOMC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테이퍼링이 선언될 가능성을 높지 않다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갑작스러운 시장에 대한 충격을 Fed는 피할 것이며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아직 시장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발언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입니다. 

 

<10일 발표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 주목>

다만 10일에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라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될 수 있는데, 4월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4.2%라는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증시는 굉장히 심한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고용이 핵심 지표>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이 긴축으로 가지 못할 것이라는 핵심적인 이유는 고용입니다. Fed의 통화정책 결정의 중심에는 고용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도는 현 상황에서 긴축을 아직 시기상조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3. 양적완화의 정상화는 피할 수 없을 것

<경기 침체 막는다는 목적 달성>

하지만 언제라고 이러한 양적완화의 정상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생각일 것입니다. 지금의 양적완화 정책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고육책이며, 경기 침체를 막는다는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할 경우 정상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금 확보와 공급 부족에 따른 물가상승>

현재 소비자물가지수가 치솟고 있는 이유는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증시가 올랐고 증시 폭락을 투자 기회로 삼은 개인 투자자들이 자산 증식 효과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각국의 정부가 현금으로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들을 펼쳤으며 높은 실업수당 책정을 통해 평소보다도 많은 현금을 확보하게 된 배경이 있습니다.

반면 소득이 늘게되어 수요가 증가했지만 감염병 확산의 문제로 공급에 대한 차질이 생기면서 한정된 물품들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고자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백신 공급으로 인한 정상화>

또한 백신 공급이 활대되면서 산업 현장이 정상화되고 있는 곳이 많아 확실히 경제 정상화가 눈에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련 인사들의 태도변화>

실제 관련 인사들의 태도변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양적 완화 통화 정책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통화정책의 변경 논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하며, Fed도 코로나 19 확산 사태 때 사들였던 회사채를 매각하겠다는 공지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4. 테이퍼링 이후 증시 전망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시작되어 기준금리를 올리고 긴축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성장주보다는 현재 실적을 내는 기업들이 증시에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적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주가 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높은 기업은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