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가입하는 중개형 ISA 계좌, 장점 및 증권사별 혜택 정리

중개형 ISA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중개형 ISA는 무엇이며, 어떤 혜택이 있는지 1개만 개설할 수 있는 ISA 계좌 중 가자 좋은 계좌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중개형 ISA 계좌란?

중개형 ISA 계좌는 Individual Saving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번역됩니다. 현재 중개형 ISA 계좌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주식, 파생결합증권(ELS, DLS), 펀드와 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입니다. 기존 ISA 상품은 주식 투자가 불가능했는데, 최근 나오는 상품들은 국내 주식에 한해 투자자가 직접 매매가 가능하게 되어 인기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2. 중개형 ISA 계좌 증가 추이

<가입 고객 수 증가 추이>

5월 30일까지 조사된 중개형 ISA를 판매 중인 7개의 증권사의 중개형 ISA 계좌 가입 고객수는 72만 5200명으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 2개사에서 중개형 ISA 상품을 처음 출시한 2월 말의 가입 고객 수가 1만 495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무려 49.2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증권사 상품 추이>

상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두로 증권사들이 앞다퉈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첫 두기업에 뒤를 이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금액 증가 추이>

가입 고객 수와 판매 증권사가 늘어나는 것에 비례하여 투자금액의 증가세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2월 말 62억 수준에 그쳤던 총 투자금액은 3월 말에는 3146억 원으로 4월 말에는 6888억 원까지 증가하며 3천억이 넘게 증가하였습니다. 5월 말 자료에 따르면 약 9033억 원이 현재 중개형 ISA 상품을 통해 투자되어있다고 합니다. 

 

<가입 고객 연령층 분석>

고객 연령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30~40대로 근로소득이 늘어나는 30대와 늘어난 소득을 통해 본격적인 금융자산 투자가 이뤄지는 40대가 금융자산 투자를 하고자 개설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체 계좌 개설의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3. 다들 왜 가입하는거야? 중개형 ISA 계좌가 필요한 이유, 장점

주식 투자자들이 배당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주식 계좌보다 중개형 ISA 계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 원 비과세는 물론 이를 초과하더라도 발생하는 배당 소득에 대해 기존 15.4%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 9.9% 분리과세가 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4. 증권사의 중개형 ISA 계좌 점유율 상승의 이유

<은행 vs 증권사>

ISA 시장은 원래 시중은행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점포수와 방문 고객 수가 월등히 많다 보니 고객 선점에 유리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속속 상품을 내면서 ISA 시장 판도가 뒤집히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의 점유율이 87.7%에서 82.9%까지 떨어진 반면 증권사는 12.2%에서 17%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증권사들의 다양한 가입 이벤트>

이러한 상승세의 원인은 증권사가 내놓는 다양한 가입 혜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삼성증권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해서 ISA에 가입하면 연말까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한국투자증권은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평생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혜택과 함께 신규 가입자들에게 커피 쿠폰과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고 합니다. 
• 미래에셋증권은 연말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 신한금융투자는 6월 말까지 가입고객 6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평생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 하나금융투자는 별도의 수수료 혜택 대신 이달 말까지 중개형 ISA를 개성하고 1만 원 이상 입금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 KB증권은 평생 수수료 혜택과 함께 상품권 증정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잔고가 2000만 원 이상일 경우 공모주 청약 한도를 2배로 늘려준다고 합니다. 
• NH 투자증권은 연말가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하고 이후에도 0.01%만 부과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달 말까지 ISA 잔고가 1000만 원 이상 늘어난 고객 중 140명 추첨해 세전 연 14% 수익률의 특판 환매조건부 채권(RP)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증권사별 중개형 ISA 가입 혜택 비교 그래프, 출처 : 비즈니스와치

 

올 하반기에는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도 중개형 ISA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고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KB증권이 제공하는 혜택이 가장 좋아 보이는데 떠오르는 증권사인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상품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에 꼭 맞는 상품인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