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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한참 어린 정신과 간호사의 갑질? 권민아의 주장 팩트 체크와 악플에 따른 극단적 선택 암시 글에 대한 간호사의 남편으로서의 나의 의견

by ruahryu 2021. 4. 27.

어제 그룹 AOA 출신 권민아씨가 본인보다 한참 어린 정신과 간호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에 일부 네티즌이 악플을 게재하자 다시 한 번 극단적 선택을 한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겼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 글쓴 저는 간호사의 남편임을 밝히며, 간호사는 매일 하루 한 건 이상은 환자들로부터의 갑질 태도에 많은 상처를 받는 절대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민아씨의 SNS

 

1. 시작부터 권민아씨의 권위적인 마인드가 엿보이는 어린 간호사 타령

26일 권민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니던 정신과에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에게 8개월전 내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목소리를 들어가며 몇 차례 통화를 했다라고 작성하며 그 이후로 그 병원에 가지 못하고 8개월 만에 다시 연락을 했는데, 다시 한 번 그 때 어린 간호사가 전화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 일단 난 여기서 권민아씨의 태도에 분노가 차오릅니다. 간호사면 간호사지 본인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라고 언급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여기서 권민아씨의 오히려 권위적으로 간호사들을 대하는 평소 태도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 계속 된 말투에 대한 지적, 말투는 너무나 주관적인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이어 권민아씨는 나는 그 사람이 나한데 왜 그런 말투로 통화를 하는지 모르겠고, 오늘 세 번째 통화 때 결국 나는 이제 7번 참았으면 됐다 싶어 아 선생님 때문에 못가겠습니다했더니 아 끊을께요라고 했다라고 합니다. “담아둔 게 있거나 뭐 문제가 있으면 말하라고 했으나 아뇨, 끊을께요라고만 하더라. 그래서 저한데 왜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사과 하세요라고 했더니 죄송해요, 끊을께요라고 했다고 간호사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 위의 문단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이 대화내용에서도 마찬가지로 권민아씨의 주장은 한마디로 나보다 한참 어린 간호사의 말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호사 때문에 병원을 못 가겠다는 말을 했고, 끊을게요라는 말만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3. 계속되는 권민아씨의 일방적인 간호사 말투와 행동에 대한 비난

그러면서 권민아씨는 정신과에서, 그것도 간호사가 우울증이 심각한 환자에게 그렇게 대한다? 갑질을 왜 하시는건지 당신 가족 중에 누군가가 우울증 환자인데 당신 같은 간호사한데 무시 받고, 신경질이란 신경질은 다 받고, 화풀이 대상이 그것도 한참 어린 사람한데 당하고 온다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냐라고 반문하며 치료를 받고 싶어 간 것이지 당신 화풀이 대상으로 간 것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 역시나 본인 입장에서의 서술입니다. 간호사의 말투와 행동이 어땠는지에 대한 팩트가 없긴하지만 분명 권민아씨의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아보입니다.

 

4. 간호사를 내쫓고 통쾌해하는 권민아씨의 발언들

결국 권민아는 해당 간호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권민아는 나중에 드디어 내 말을 새겨들었는지 본인발로 나간다고 하더라면서 많은 정신과 다녀봤지만, 당신은 자격없다. 나가는 게 맞는다고 동의 한다고 말했다. 더 배우고 더 환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진 다음에서야 하실 것 아니면 괜히 병원에 그리고 환자에게 피해도 상처도 주지마시라다음번에 갔을 땐 많은 걸 느끼고 그 자리에 본인이 한 말처럼 안계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권민아씨의 행동은 전형적인 갑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백화점에서 한 직원이 본인이 맘에 들지 않게 행동했다고 무릎꿇게하고 뺨을 때리고 했던 사건을 모두가 기억하실 것 같은데, 이 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에 대해 친절하게 대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불만을 제기하고 병원에서 나가게 했습니다. 본인 발로 나가겠다고 했다지만 그 간호사가 본인발로 나갔을까요?

→ 본인 말을 새켜들었는지 드디어 본인발로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태도가 정말 간호사의 남편으로서 화가 많이 납니다.

 

5. 나의 생각과 비슷한 일반 네티즌들의 반응

권민아는 예민한게 맞다”, “지민이 피해자가 아닐까도 생각이 된다”, “정신과를 다녀온 게 맞냐등 정상적인 비판과 솔직히 너무 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댓글들의 대부분의 내용은 저렇게 요약될 것 같습니다.

 

 

6. 이후 다시 한 번 자살 암시 사진과 글 게재

위의 글이 게재된 이후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넘은 비난의 악플들이 계속되자 권민아는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진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다시 한 번 권민아씨는 글을 통해 왜 더럽나. 또 비위 상하나. 너희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이렇게 푼다라며 아 자살쇼? 동정심 얻을라고 하는 짓거리라고 했지? 동정심이라도 줘봐봐라고 말했습니다.

"정신병원 가보라고? 10년을 넘게 다녔다"면서 "내가 왜 미쳤는데. 너네가 내로 살아보길 했나 뭘 안다고 맨날 짓밟고 찢는데. 열심히 살았고 바보같이 살았다"라고 말했으며, 이 글과 함께 권민아씨는 손목에 상처가 난, 혈흔이 보이는 사진도 게재했습니다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 안쓰럽지만 정말 끔찍합니다. 본인이 잘 못한 것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못하게하는 본인이 최고 피해자이며, 환자이니 본인 말에 동조와 위로만을 원하는 소통 없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7. AOA 지민이 정말 일방적인 가해자였을 것이냐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되는 권민아씨의 행동과 태도들

권민아씨는 2019AOA를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AOA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 여파로 지민도 AOA를 탈퇴하게 되었었죠.

솔직히 AOA의 지민이 잘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고충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권민아씨의 태도와 행동들입니다. 생각해보자면 어떤 팀을 꾸려가는데 그 팀에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보통의 왜 내가 저 사람이랑 팀을 해야하는가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포용과 이해로 팀을 이끌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많은 비난을 지민에게 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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