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 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한국을 덮치면서 엄청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력 예비량이 떨어지는 등 전력 공급에 문제도 생기면서 이와 관련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라고 불리는 기술과 관련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졌는데, 스마트 그리드가 무엇인지 관련주는 어떤 기업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폭염과 스마트 그리드 기술
스마트 그리드는 IT를 접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스마트는 우리가 자주 쓰는 말로 똑똑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그리드는 가스, 전기 등 공급용 배급망, 전력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두 단어가 합쳐져 지능형 전력망, 차세대 전력망을 의미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력 회사가 실시간으로 전력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 전력 사용 현황을 파악하여 탄력적으로 전력 공급량을 조절하여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최근 전력 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면서 전력 과부하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가 우려되는 상황도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분석, 예측하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도입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있어 폭염 일수, 폭염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올 여름은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주의 상승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2.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 분석
<일진전기>
이번 열돔 현상에 따른 폭염으로 인한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종목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008년 기타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을 목적으로 일진홀딩스로부터 제조사 부분만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 초고압전선, 개폐기 변압기, 중고압전선 등 전선과 전력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를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전선산업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이번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옴니시스템>
옴니시스템도 이번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옴니시스템은 속도계 및 적산계기 제조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원격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전력량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국내 디지털 계측기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입니다.
정부가 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폭염 이슈가 겹치면서 큰 상승폭을 보여주었습니다. 옴니시스템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스마트 시티 관련주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수혜 기업으로도 분류되어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파세코>
석유 스토브 수출 및 가정용 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창문형 에어컨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누적 20만 대를 넘어가며 성장하고 있으며 석유난로 및 산업용 열풍기 또한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관련주로 묶이는 기업입니다.
시가총액 3,444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코스닥 기업 순위는 297위입니다. 파세코는 코로나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계속해서 기업 실적이 상승하는 지속 성장의 아이콘과 같은 기업입니다.
<신일전자>
신일전자는 가전제품 및 부품 제조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주로 선풍기와 제습기 등 가전제품 제조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중국의 최저가 제품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가격 경쟁이 지열한 상황이지만 모터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모델 라인업과 디자인 개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판매하여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시가 총액 1,537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코스피 기업 순위 712위의 기업입니다. 2020년 기준 국내 선풍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 한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기록도 있습니다.
<인스코비>
인스코비는 1970년 2월 통신 재판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1985년 1월 상장했습니다. 크게 바이오, 알뜰폰, 스마트 그리드 쪽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시가 총액 4,121억의 코스피 410위의 기업입니다. 사실 인스코비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보다는 오히려 바이오 관련주로 주목받기도 하는데 영국 프로바이오틱스와 독점 판매 계약을 따낸 소식이 전해지기도 하고 자회사인 셀루메드의 코로나 백신 관련해서도 엮이는 상황입니다.
다만 2020년 매출액이 578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억으로 적자였다는 점과 부채비율이 91%, 자본 유보율은 -25%대로 재무적인 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는 에스씨디, 한신기계 등이 꼽히고 있으니 스마트 그리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 > Domestic Iss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대선 도전 가능성과 관련주 전망(PN풍년, SG글로벌, 대성산업 등) (0) | 2021.07.25 |
---|---|
8월 5일 상장 확정, 치솟는 카카오뱅크 관련주(예스24, 한국금융지주, 드림시큐리티 등) 전망 (0) | 2021.07.23 |
문재인 방일 무산 이유 원인 분석, 일본반응, 향후 일본과의 관계는? (0) | 2021.07.20 |
청해부대 총원 301명 중 확진율 82%, 청해부대 어디? 인원 몇명? (0) | 2021.07.19 |
델타변이 확진률 34% 돌파, 비수도권도 4인이상 모임 금지 격상 수도권 4단계와의 차이점은? (0) | 2021.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