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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초록우산 페미 후원 논란(페미-수다, 성평등 도서존, 페미니즘 연구 등)

by ruahryu 2021. 5. 21.

최근 기업들은 광고 문구 멘트나 홍보 문건에서 젠더 갈등이 일어날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GS25가 안일한 대처로 크게 당하면서 사전 차단을 위한 노력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소속 임직원들이 외부에서의 말실 수 또한 막기 위해 내부적인 입단속 들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로고

 

또한 대기업의 마케팅 부서는 보통 외주업체를 이용해서 제작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예전보다 훨씬 꼼꼼하게 제작된 결과물들을 관찰하여 혹여나 오해가 생겨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모든 게 불편해져 버린 세상에서 본인 기업들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하는 대기업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대기업 다운 행동들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자칫 일간베스트(일베)들의 나쁜 소행들처럼 메갈, 워마드 등의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의 행동들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 초록우산은 어떤 단체인가?

이런 와중에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부단체라고 할 수 있는 초록우산에서 남성 혐오를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를 지원하는 이슈가 터져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은 국내 아동 지원의 최대 단체라고 할 수 있고, 얼마 전에 아이유가 5억 원이라는 기부금을 낼 정도로 연예인들의 기부도 연이어 이어지는 국내에서 가장 지명도 있는 단체입니다. 

 

 

2. 어떻게 이슈는 불거져 나왔는가?

<페미 수다 1기 모집>

해당 이슈는 초록우산이 페미니스트 / 영어 모임 1기를 모집하는 광고를 게시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해당 포스터에는 여성으로서 불평등한 경험들 앞에서 대처하는 방법,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성평등 도서 존 사업>

초록우산은 그 전에도 책으로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성평등 도서 존을 신설하여 성평등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으로 진행한 이 사업은 성교는 신나고 멋진 일이라고 소개한 그 논란의 성교육 책, 다양한 성을 인정하고 내용을 담아놓은 책이었습니다. 이후 나다움책에 대해서는 초록우산 측은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서며 배포한 책을 전량 회수하게 됩니다.

<초등 성평등 연구회와 포럼 개최>

이후 초록우산은 올바른 성평등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게 되는데, 창작자들에게 성평등 도서의 개발, 제작을 지원하고 모든 아동이 성평등 콘텐츠를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힙니다. 이 포럼에서 발표를 한 사람은 초등 성평등 연구회의 회장이었으며, 이 초등 성평등 연구회는 초등교사 페미 세뇌 사건에도 연계가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되는 기관으로 페미니스트 교사 운동, "학교에 페미니즘"이라는 발행물을 만드는 등 페미니즘 활동에 열을 올리는 기관입니다. 

<산하 연구소인 아동복지 연구소의 페미니즘 연구>

또한 초록우산 아래 있는 아동복지연구소는 페미니즘으로부터 사회복지 실천, 질적 방법으로 들여다 보기라는 주제로 사회복지 질적 연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여하였다는 글이 있는데, 아동복지를 연구하는 기관이 왜 페미니즘에 대해 연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생기면서 이러한 행태가 과연 합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게 됩니다. 

 

초록우산 페미-수다 1기 모집 포스터 초록우산 후원을 끊었다는 글

 

 

개인적으로는 외국의 페미니스트들의 주장 중에는 귀담아들을 내용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진정 성평등에 대해 고민하고 각자의 성으로 태어나 사회적 편견 속에서 본인의 자아와는 관계없는 무언가를 강요당하고 억압받는 것에 대한 일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들은 여성은 여성대로 고통받는 모습, 남성은 남성대로 또 다른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으로 나뉜 세상은 있어서는 안 되고 성에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은 조금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자만 우라 나라의 본인이 페미니스트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지나친 피해의식과 망상 속에 있고, 사람의 의도와 관계없이 본인들의 해석에 의해 불편한 상황들을 만들어 내며, 말도 안 되는 권리를 요구하는 여성 우월 시대를 꿈꾸고 있습니다.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본인들이 괜찮은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 남성의 의무라고 주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건전한 단어로 사용될 수도 있을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일베라는 단어만큼이나 혐오스러운 단어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와 별개로 초록우산의 포스터 내용은 불평등 앞에서 대처하는 방안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여성만을 위해 연대하기보다는 다 같이 사회의 성차별에 대한 부분을 논하는 자리였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초록우산이 왜 페미니스트 소모임을 주관하고 왜 성평등 도서를 만들고 성평등 포럼에 참가하고 아동복지연구소의 소장이 학회에 나가서 페미니즘을 발표하는지에 대한 초록우산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앞으로 한국의 페미니스트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이 필요해 보이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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