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 배경 및 과정, 각 목표들이 중요한 이유

2015년부터 전 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는 어떤 목표가 있고, 누가 정하고 어떻게 정해진 것인지, 각 목표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

1. SDGs의 수립배경

[빈곤퇴치만 할 순 없어.]

지속가능 발전목표는년에 UN에서 UN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모여, 앞으로 전 세계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 지속가능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정하고 2015년 9월에 발표하게 됩니다. MDG 시대에는 저희가 주로 빈곤퇴치만을 이야기를 했었지만, 2016년 1월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목표를 설정한 SDG 시대에는 전세계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 경제 발전, 사회 발전, 친환경적 발전, 세 가지 발전을 함께 추진하자고 정하였습니다.

 

[개발도상국만 할 순 없어.]

또 하나 굉장히 중요한 것은 새천년 개발목표 당시에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면, SDG 시대에는 선진국이 자국 안에서도 국내 이행을 통해서 지속가능 발전을 이룩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개발도상국을 지원 시 SDG에 맞춰서 지원하는 두 가지 이행을 함께해야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대한민국도 선진 공여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MDG 시대에 했던 원조를 주는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도 우리가 SDG의 원칙에 부합해서 지원해야하며, MDG 시대에는 하지 않아도 되었던 한국 안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점검하고 실시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8개만 할 순 없어]

MDGs의 목표는 8개였지만, SDGs의 목표는 무려 17개나 됩니다. 아주 다양하게 MDGs 시대에 있었던 목표들도 살아난 것도 있고, SDGs에 이르러 경제 발전, 질 좋은 일자리에 대한 목표, 도시 문제에 대한 목표, 환경문제에 대한 목표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너도 나도 할 말 있소]

목표가 17개로 굉장히 다양하게 된 배경에는 SDGs의 수립 과정이 있습니다. SDGs의 수립을 위해 2012년 정도부터 전 세계 각국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하고 다 오픈해서 질문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답변들을 들게 됩니다. 지구환경회의를 처음 했던 92년을 기념해서 2012년에 리오에서 다시 한번 모였었는데, 그때 수백 개의 목표가 회의에서 올라왔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올라온 목표들을 추려나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고민과 해결을 함께 담을까 하는 노력과 고민을 많이 했고,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SDGs입니다.

 

2. SDGs의 목표 분석

[MDGs 때도 그랬고 SDGs 때도 1번은?]

우선 SDG 목표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SDG 1은 모든 국가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을 종식하자는 것입니다. 새천년개발목표에서도 1번이 이와 유사하게 빈곤의 종식이었습니다. 그때는 최빈곤을 반으로 줄이자는 것이었고, SDG 1에는 최빈곤을 아예 없애고 절대빈곤을 이 세상에서 몰아내자는 것으로 더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로 빠져나온 기아문제]

SDG 2는 MDG 시대에는 1번에 포함되어 있었던 기아문제가 따로 빠져나와서 2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아문제를 종식하고 식량안보를 확보하자는 목표로 조금 더 확대되었고, 영양상태를 개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목표로 설정되었습니다. 따로 빼내었다는 것 자체가 SDG 2 목표에 대한 강조를 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병을 넘어 건강으로]

SDG 3은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웰빙을 증진하자는 것이며, 이 목표는 MDG의 여러 가지 질병 관련 목표들을 웰빙까지 포함해서 통합하여 질병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까지 포괄하여 건강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초등교육을 넘어 공평한 평생교육으로]

SDG 4는 MDG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이 들어갔는데, SDGs의 교육 목표에서는 선진국도 달성해야 할 평생교육, 양질의 교육, 공평한 교육 같은 목표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MDGs에 비해 더 확대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성 역량강화의 중요성]

SDG 5는 성평등 달성 및 여성 그리고 여아의 역량 강화 목표입니다. 성평등이 빈곤 퇴치 문제에 들어온 이유는 빈곤한 사람들을 구분해서 보면 여성이 상대적으로 빈곤층에 속하는 경우가 많고 여성 가운데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 경우의 가정이 가장 빈곤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들에게 기회를 주고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를 이후 그들이 스스로 빈곤 탈출할 수 있는 큰 힘을 갖게 되어 해당 여성의 빈곤 탈출은 물론 그 가족과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빈곤 퇴치가 되는 사례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은 삶의 필수 요소]

SDG 6은 안전한 식수에 대한 목표로 SDGs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들어왔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그냥 물이 심하게 오염되어 그 물을 먹고 설사와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수가 안전하고 깨끗해야 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나라가 담수가 없어서 물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충분한 식수를 공급해야지만 건강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한 식수 보급에 대한 문제가 SDG 6에서 다루어졌습니다. 

 

[최근에도 가장 핫한 이슈, 지속 가능한 에너지]

SDG 7은 환경하고 연결이 되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가 되어야 한다는 굉장히 중요한 목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나 보다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찾아내고 또한 이것이 보편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까지 나눠져야 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모두에겐 좋은 직장이 필요해]

목표 8은 지속적, 포괄적,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목표가 수립되어 있습니다. MDGs 시대에는 미처 경제성장까지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SDGs 시대에는 건강하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경제성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SDGs가 수립된 배경, MDGs 와의 차이, 목표 1-8까지의 목표가 중요한 이유들을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나머지 목표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