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델타 바이러스 치료 효능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 오락가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셀트리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또 앞으로 셀트리온 렉키로나의 동물 실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포 수준에서의 부정적 효능 발표에 무너진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
불과 2주인 25일 국립보건연구원은 세포 수준에서의 렉키로나의 효능평가 결과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되었다는 내용이 강조된 발표를 했습니다.
물론 당시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항체치료제라는 익명을 사용하긴 했지만, 국내에 승인된 항체치료제는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와 셀트리온의 렉키노나 밖에 없고, 이 중 국내산 항체치료제는 당연히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밖에 없으니 사실 상 저격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결국 시장은 렉키로나가 현재 코로나 19 유행의 중심에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없다고 인식하고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발표 이후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 대비 4.67%,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6.13%, 셀트리온 제약은 8.9%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상당했습니다.
2. 셀트리온 렉키로나 효능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연구가 말하는 것
셀트리온은 9일 자체 발표 자료를 통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분석을 진행했을 때도 세포 수준에서의 중화능 수치가 감소했었지만 동물실험에서는 바이러스 억제를 효능을 보이는 등 사람 치료 용량에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세포주 수준에서의 실험은 남아공발(베타) 변이에 대한 중화능 수치를 고려할 때 인도발(델타) 또는 브라질발(감마) 변이의 세포주 수준에서의 중화능 수치가 그때 보다 더 우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남아공발(베타) 변이 때도 세포주 수준에서는 효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냈고, 당시 남아공발 세포 수준에서의 연구 결과보다 오히려 지금 인도발(델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더 좋기 때문에 동물실험의 연구 결과도 충분히 좋게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다시 뒤집힌 정부의 발표 내용
2021년 7월 9일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다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산 코로나 항체치료제의 동물효능 실험 결과가 다음 주에 확실하게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알고 있으며, 동물실험의 일부 지표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까지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위의 내용에 덧붙여 모든 치료제의 효능 검사는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검사 보다는 동물실험의 결과가 더 신뢰성이 높고 동물 실험보다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직접 효능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당연한 말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적 회사 개발자들이 개발한 치료제라고 렉키로나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 발표에 대해 투자자들은 정부의 발표에 있어 2주 전에도 동물실험이 이어질 것이며 동물실험의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내용을 짚어 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세포 수준에서의 결과가 부정적이며 효과를 전혀 가질 수 없다는 식으로 발표하여 주주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 도대체 왜 이런 발표를 했을까?
따라서 많은 셀트리온 주주들과 일반 투자자들은 세포 수준에서의 결과 발표로 인해 혼란만 불러일으켰다고 느끼며 반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당시에 동물실험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지 않았는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세포 수준의 결과를 왜 성급하게 발표를 했는지, 효능 평가 발표로 인한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분노의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은 방역 수칙 강화를 위한 명분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고, 셀트리온 죽이기 또는 평소 공매도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셀트리온을 통해 공매도에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작전을 사용한 것 아닌지에 대한 의심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개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의 효능 실험 결과에 많은 눈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정부도 발표 하나하나에 일관성 있고 확실한 내용으로 혼선을 줄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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