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12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재난지원금 지원방향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득 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확대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 모두 정장이지만 노타이로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6시 30분부터 진행되었으며, 당일 적용된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모임 인원은 2명으로 제한되어 배석자 없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합의 사항은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12일 저녁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을 하면서 2차 추경을 통해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과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으로부터 전해진 소식이며, 두 대표가 위 내용에 전격 합의를 함에 따라 기존 소득 하위 80% 지급이라는 기본으로 짜인 추경 예산도 큰 폭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 같은 구체적인 내용들은 방역 상황 등 현 상황에 대한 분석 이후 추후 결정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당장의 지원보다는 방역이 안정된 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이라고 합니다.
2.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증대 및 선거법 개정
황보승희 수석 대변인은 현재 검토된 안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는 더 많은 지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추가적으로 논의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원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의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카드 캐시백, 하위 80% 국민 지급안뿐 아니라 피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만들어 보강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선거법과 관련한 주제도 하나의 이슈였는데 위성정당 문제를 야기한 연동형 비례제 부분에 대한 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는 여러 논의가 진행되는 대로 양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실행할 예정이라고 황보승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3. 정치권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두 대표의 소감
송영길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당선 이후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줘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 오늘 이루어졌다고 밝히며 형제처럼 친하고 화기애애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정기적으로 회동하며 주요 결정들을 이뤄나가자고 제안해 동의했다고 밝혀 앞으로의 정치권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송영길 대표의 말 중 TV 토론을 함께 하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여야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공강 대가 형성되었다고 밝혀 정치의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여야간 협치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송영길 대표와의 첫 만남이었음에도 당장의 추경 문제부터 선거제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밖에 없었다며, 대화 속에서 여야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거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2일의 회동이 생각했던 것보다 공감하고 이견을 좁힐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성과가 있는 회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모임을 정례화하여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최대한 간극을 좁히고 손잡고 가야 할 부분은 함께 손잡고 나가는 더 나은 한국 정치권의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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