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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심각한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현황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는 삼성전자 현지 상황

by ruahryu 2021. 7. 16.

베트남의 코로나 19 확진자 상황이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현지에 있는 삼성 공장 또한 비상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델타 변이의 중심이었던 인도에서도 코로나 19로 일부 공장이 폐쇄되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던 삼성의 베트남 해외 생산기지의 상황이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 출처 : 월드오미터

 

1. 베트남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베트남에서의 확진자는 15일 전역에서 코로나 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인 3416명이 쏟아져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에서만 2691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가장 심각한 모습을 보였고, 전체 누적 확진자는 4만 명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공장에서도 직원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공장이 폐쇄되었으며, 가용인력도 7,000명에서 3,000명 수준으로 절반이상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삼성전자만의 문제는 아니고 현재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이 입주해 있는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전체가 코로나 19 여파로 일부 폐쇄 상황이 되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국가전략산업단지인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의 관리위원회는 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들에 공장 봉쇄를 명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삼성전자는 직원들이 공장 내에서 숙식하며 업무를 하며 생산라인 가동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실행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2.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및 한국 기업 공장 규모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치민과 박장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호찌민 공장에서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을 박닌성에서는 스마트폰을 생산 중에 있습니다. 박닌성의 공장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생산 중일 정도로 중요한 공장이며, 박닌성에는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 등 협력사 공장도 다수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정부 행정명령 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직원 확진에 따른 일부 공장 운영 불가 상황과 동원 직원 수의 감소는 생산 규모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베트남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LG전자와 현대차 역시 현지 생산라인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하이퐁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LG 디스플레이, LG 이노텍 등의 공장도 위치해 있는 상황입니다. 

 

 

 

3. 4월 인도에서의 코로나 19 확진에 따른 삼성전자의 대처

베트남에 앞서 지난 4~5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인도에서의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가는 심각한 상황에서 인도 노이다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도 정부는 주요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일부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는 통행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고, 인도의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스마트폰 공장이라 타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공장에서는 내수용과 인근 국가 수출물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기지인 인도, 베트남이 흔들리면서 하반기 제품 공급에 차질이 벌어질 것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이 한국의 가장 큰 기업인만큼 정부도 이러한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정상 가동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정상통화를 진행하며 베트남 내 한국 국민들 및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안전과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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