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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International Issues

람다 변이의 전파력, 전염력, 치명률을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by ruahryu 2021. 7. 14.

연이은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 문제로 전 세계가 떠들썩해졌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에도 상륙하며 연일 확장세를 거듭해가고 있는 가운데, 남미 대륙을 중심으로 람다라고 불리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우려스러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람다 바이러스는 어떤 바이러스인지 치명률과 전염성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루의 코로나 19 관련 일일 사망자 수

 

1. 람다 변이 바이러스란?

람다바이러스는 꽤 오래 전인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페루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입니다. 

 

람다 바이러스는 지난 4월 브라질발 우려 변이인 감마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주목받았던 변이종이며, 4월 이후 두 달간 페루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중 80%가 람다 변이였으며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도 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비율은 30%가 넘었다고 합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아직 WHO에 의해 델타 바이러스처럼 우려 변이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관심 변이로 등록된 상황입니다. 우려 변이는 전염성, 질병 중증도, 면역 및 치료 회피 등 바이러스의 특성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인데, 아직 우려 변이는 아니지만 관심 변이로 등록했다는 것은 람다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백신 저항이 높을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람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람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금보다 높아 지거나 더 많은 국가로 퍼져 나가고 백신을 무력화하는 것이 증명된다면 우려 변이로 바로 등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심 변이로는 14일 추가된 람다를 포함 요타, 에타, 카파 등 4종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남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등 29개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걸린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람다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었다고 조사된 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를 두 차례 접종한 상태였으며,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갔다고 합니다.

 

람다 바이러스는 남미 대륙에만 머무는 것이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이스라엘,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체코, 스위스, 이집트, 덴마크, 호주,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가와 대륙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3. 람다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치명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일단 아직 걱정하기는 이르다.>

람다 변이에 대한 연구가 아직 확실하게 진행된 바가 없어 정확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 외신들은 람다 변이가 과연 델타 변이보다 위험한 수준의 바이러스 인지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다고 보도하며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실한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칠레대의 연구진에 따르면 아직 정식 게재 전인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 화이자 백신, 시노백 백신 등으로 생성된 항체에 의해 람다 변이를 효과가 조금 떨어지지만 무력화하는 것을 확인하여 바이러스 중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 미친 영향이 델타만큼 크지 않다.>

또한 미국의 프레드허친슨 연구진도 람다 변이가 출현한 지 꽤 지났지만 브라질발 감마 변이만큼도 미국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차라리 델타 변이 확산 바지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려의 근거가 되는 페루의 치명률은 원래 높았다.>

람다 바이러스의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으나 페루는 현재 인구 당 코로나 19 관련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망률에는 현지 의료 시설, 방역 수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페루의 인구 대비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람다 변이 확산 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람다 변이의 탓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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