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세계 태권도 연맹과의 태권도 교육 해외봉사를 위한 연맹 소개
본문 바로가기
Volunteer Activities/Overseas volunteering

세계 태권도 연맹과의 태권도 교육 해외봉사를 위한 연맹 소개

by ruahryu 2021. 6. 2.

세계 태권도 연맹은 태권도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태권도 국제조직입니다.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설립된 국제조직으로서 태권도와 관련된 많은 업무들을 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계 태권도 연맹의 조직과 역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태권도 연맹 로고

1. 세계 태권도 연맹의 기원

세계 태권도 연맹은 태권도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인증을 받은 기관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계 태권도 연맹의 모체는 세계태권도의 본부인 국기원으로 두고 있어, 대한태권도협회 및 국기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1973 3월 최초의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국기원에서 개최되었고 이를 계기로 세계 태권도 연맹이 1973 5 28일 대한민국에서 창설되었습니다. 당시 국기원에서 열렸던 창설 회의에는 세계 35개국의 대표가 참가하였으며, 초대 총재로 김운용이 선출되었습니다. 총재는 4년 임기로 선출되고 있으며 현재 총재는 조정원 총재입니다.

 

2. 세계 태권도 연맹의 조직

본부가 한국에 있으며, 2021기준으로 210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대륙별로 연맹(CU)이 존재하고 있으며, 가맹국 별로 국내 협회(MNA)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연맹의 설립 목적

연맹의 목적은 태권도의 세계 보급이며 이를 위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각종 대회 주관 등의 일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연맹의 노력으로 태권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태권도 운영에 대해 교섭하는 단체이기도 하여 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하려면 국적을 불문하고 WT 소속 선수여야 합니다.

 

 

4. 연맹의 영문명 변화

재밌는 건 20176 세계 태권도 연맹은 기존의 영문 명칭인 'World Taekwondo Federation'의 약자인 WTF가 영어권에서 흔히 쓰이는 영어 욕설 'What The Fuck'의 약자와 같다는 점을 고려해, 영문 명칭을 'World Taekwondo (WT)'로 변경하였습니다. 

 

5. 세계 태권도 연맹의 한국화

기원이 한국이다 보니 국제경기단체로서는 드물게 한국 국기원 건물에 본부가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서울시 중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재를 비롯하여 임원의 대부분도 한국인이었고 공용어도 한국어였기 때문에 회의도 한국어로 진행되는 등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 중심으로 세계 태권도 연맹은 움직였다고 합니다.

 

 

 

6. 국제조직으로서로의 변화

6.1 임원진의 변화

2000년대 들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과 동시에 태권도가 급격히 세계화되면서 임원진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여전히 한국인이 상당수이긴 하지만 외국인 임원도 증가하고 올림픽 종목으로서 국제 기준에 맞추어가면서 많은 부분이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6.2 공용어를 영어로 지정

태권도의 공용어는 영어와 한국어였으나 2010107일에 세계태권도연맹 임시 총회에서 한국어를 제외하였고, 한국어는 프랑스어, 스페인어와 함께 보조언어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작, 차렷, 정지 같은 기술 용어나 품새 등의 용어가 바뀌는 것은 아니며 행정용어에서 공용어가 영어로 세계 태권도 연맹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6.3 본부의 이전 가능성

게다가 World Taekwondo 연맹 규약 중 세계태권도연맹의 본부는 영구히 한국 서울에 둔다는 조항이 존재했는데, 이 조항에서 영구히를 삭제하는 등 한국 중심주의에서 국제 기준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올림픽 종목인 유도의 경우 국제유도연맹 본부가 현재는 스위스 로잔에 있으며 회장직을 다양한 나라 출신이 맡고 있다고 합니다.. 현 회장은 오스트리아의 Marius Vizer이며, 심지어 1995~2007년에는 회장을 한국의 박용성 두산 회장이 맡았기도 했으며, 덕분에 당시엔 국제유도연맹 본부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