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의 용어에 대한 생각, 쉬운 정의 및 적용

안녕하세요?

오늘 글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사회적기업은 아직 한국사회에는 조금 낯선 개념일 수 있다고 하는데, 먼저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알아봅시다.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일까?

 

<사회적기업이라는 용어에 대한 생각과 정의>

 

사회적기업이라는 말은 어쩌면 같이하기가 어렵게 여겨지는 “사회적“이라는 단어와 ”기업“이라는 두 단어가 조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이라는 단어는 남과 잘 어울려지내는 것이나 공동체적인 일을 한다는 것이나 함께 살아가는 사회와 관계된 즉, 사회성을 지닌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반면 기업이라는 아시다시피 단어의 의미는 영리를 위해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를 의미합니다.

 

사회적기업은 이렇게 모순적일 수 있는 공동체적이고 비영리적인 사회적이라는 단어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수식어로써 과연 함께 사용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먼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일 것입니다. 기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사용하는 많은 물건들, 혜택을 받고 있는 많은 서비스들은 상당부분 기업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영리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주체인 일반 기업과 대비해서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회적기업은 같은 기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목표하는 바가 서로 다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일반 기업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재화나 용역을 만들어 내고 영리를 추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하는 조직이나 기관인 것에 비해서 사회적기업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가 가진 사회적인 문제를 기업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조직이나 기관입니다. 즉, 사회적기업은 사회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효율적인 기업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조직이나 기관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의와 개념은 시대적, 국가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개념에 대해서는 학자들이 논의 중에 있고 머지않은 장래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공통적인 정의가 마련되리라 기대해봅니다.

 

사회적기업의 개념정리(용산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사회적기업의 적용>

전 세계에는 약 70억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 70억 인구 가운데 하루 1,25달러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절대빈곤층에 전체의 15%가 넘는 약 12억 정도가 해당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절대빈곤층의 의식주 문제의 해결이나 이들의 보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일반 기업들과 사회적기업들이 영리활동을 추진합니다. 빈곤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이 있습니다. 이를 Bottom Of Pyramid(B.O.P) 비즈니스라고 하는데, 일인당 소득 피라미드 구조의 최하층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기업의 활동의 목적은 기업의 이윤창출입니다. 소득수준 최하인 빈곤층을 대상으로 빵을 만들고 담요를 팔며, 모기장도 만들어 판매하지만 이들의 모든 활동이 경제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기업의 활동입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은 다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의 활동은 영리기업과 똑같은 방법으로 빵을 만들고 절대빈곤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지만 목적 자체가 수익활동은 아니게 되는데, 결과적인 그들의 목표는 절대 빈곤층인 이들을 가난으로부터 탈출시키고 보다 나은 건강한 삶을 만들기 위해서 영리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모기장을 만들어 파는 이유는 모기장의 판매수익으로 더 많은 모기장을 만들어 이 절대빈곤층의 보건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업’과 ‘사회적 기업’은 ‘수익창출을 위한 비즈니스’라는 방법을 통해서 목적을 달성하지만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기업은 수익창출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사회적기업은 수익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을 그 최종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죠.

 

여기서 구분되어야 할 것은 비영리단체의 자선활동인데, 비영리단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지만 비영리단체의 방법은 기업의 방식이 아닙니다. 즉 착한 일을 하는 방식이 기업적인 방식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비영리단체를 사회적기업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기업적인 방법을 통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의미에서 마치 모순처럼 보였던 ‘사회적’, ‘기업’이라는 두 단어는 실제로는 가장 빛나는 조합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