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멀린다 부부 이혼이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재단에서 일한 중국인 통역가 때문이라는 황당한 루머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빌과 멜린다가 함께 설립하고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일한 적 있는 여성 중국어 통역사 저 셸리 왕(36) 때문에 이혼한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1. 셸리 왕은 누구인가?
중국 광저우 출신인 셸리 왕은 현재 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이다. 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유타주에 있는 브리검영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뛰어난 전문 번역가로 알려졌습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왕은 게이츠 재단 외에 예일대 경영대학원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등 여러 기관에서 일한 전문 통역사입니다.. 셸리 왕은 통역사 경력 외에도 델타 항공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습니다.
이번 루머를 불러일으킨 셸리 왕과 빌 게이츠의 접점은 단 하나인데, 그녀가 2000년 설립된 게이츠 재단에서 프리랜서 통역사로 근무했다는 점입니다.
2. 루머의 내용과 셸리 왕의 반응
[세계 최대 부호의 이혼]
빌과 멜린다 부부는 지난 3일 27년간 결혼생활을 끝낸다고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원에 제출한 이혼신청서에서 두 사람의 결혼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경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이 쏠린 셸리왕의 웨이보]
이 뜬금없는 루머에 셸리 왕은 웨이보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녀는 출처와 근거가 없는 이 루머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 이렇게 더 미친 듯이 퍼질지 몰랐다면서 근거 없는 소문에 쓸 시간에 책을 몇 권이나 읽을 수 있는데 왜 그러느냐고 힐난했습니다. 또한 지난 24시간 메시지로 걱정해 주시고 소문을 불식시키는 데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글 마지막엔 일부 악랄한 이들의 소문이 무고한 중국 여자를 비방했다고 남겼습니다.
3. 또 다른 루머
[두 달 전 이혼 발표를 하려 했다?]
게이츠와 멜린다가 애초 두 달 전 이혼을 발표하려 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날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하여 빌과 멜린다 부부는 지난 3월 이혼을 발표하려 했으나 변호사들이 이혼합의서를 다 작성하지 못해 발표를 중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몇몇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도 이혼 발표를 늦춘 이유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섬을 통째로 빌린 멜린다]
보도에 따르면 멜린다는 애초 이혼 발표 시점에 맞춰 이혼 발표에 여론의 관심이 쏟아질 것에 대비한 피난처를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 부호가 소유한 스페인 그라나다 칼리 비니 섬을1박에 13만 2천 달러(약 1억 4천797만 원)를 주고 통째로 빌렸다고 합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초대받지 못한 빌]
멀린다와 부부의 세 자녀, 자녀들의 중요한 지인들까지 섬에 함께 가는 것으로 계획됐는데 빌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빌 게이츠를 빼고 섬에 들어가려고 한 이유는 그를 뺀 모든 가족 구성원이 이번 이혼을 두고 빌 게이츠에게 잘못이 있다고 여겨 매우 화났기 때문일 것이라고 TMZ는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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