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쏘아 올린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예상 낙하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서울이나 뉴욕, 베이징 등 대도시에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1. 중국이 쏘아올린 민폐 로켓 창정 5B
창정 5호(Changzheng 5, CZ-5)는 중국 운재화전 기술연구원(China Academy of Launch Vehicle Technology, CALT)에서 개발한 중국의 고 중량 리프트 발사체(HLLV)입니다. 창정 5호는 처음부터 액체 로켓 추진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디자인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중국 최초의 발사체라는 것도 특징입니다. 창정 5호의 최초 발사는 2016년 11월 3일 하이난 섬의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두 번째 발사는 2017년 7월 2일 엔진 문제로 인해 실패했습니다.
[작년에도 중국의 로켓 잔해물 아프리카에서 발견]
창정-5호를 개조한 창정-5B호는 작년 5월에도 발사하였으며, 이 때 발사체 상단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잔해물은 대기권에서 연소하지 않은 일부 파편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발사체는 지난달 29일 발사]
이번에 이슈가 된 창정-5B호는 지난달 29일 중국이 발사한 우주발사체로 우주 정거장의 모듈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발사체입니다. 창정-5B호는 무게만 800t이 넘는 대형 발사체로 추락 중인 잔해물은 이 발사체의 상단이며 무게 20t·길이 31m·직경 5m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잔해물 발생 이유]
6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 뉴스는 중국이 창정 5B 로켓에 실어 발사한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정 로켓의 본체 부분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낙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잔해물 추락 현황]
한편 톈허는 대기권 밖 300㎞ 이상 고도에서 시속 2만7600㎞로 회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 중인 잔해의 길이는 30m, 무게는 20t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22t에 달하는 로켓의 큰 파편 중 일부가 지구에 떨어질 경우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어디로 떨어질까?]
아직 잔해가 어디에 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유럽우주국은 잔해가 북위 41도와 남위 41도 사이 지역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지역은 서울과 베이징, 뉴욕, 마드리드,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대도시가 속한 구역입니다. 이에 따라 잔해가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로켓 잔해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곳에 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중국이 로켓의 궤도 이탈에 대해 태만한 점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떨어질 가능성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물 추락 현황을 감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이 잔해물이 국내에 추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정부의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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