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평화음악회 출연 확정

 

6·15 남북 공동선언은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꽤 중요한 이벤트였습니다. 올해는 6·15 남북 공동선언이 21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평화음악회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글에서는 남북 공동선언이 어떤 것이었는지, 평화음악회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15 남북공동선언의 모습

1. 6·15 남북공동선언

6·15 남북 공동선언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사이에 2000년 6월 15일 작성된 선언문으로서 남북이 평화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선언문입니다.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작성된 공동 선언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남북 공동선언 내용>

1.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 제안과 북측은 낮은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이산가족, 친척 방문단을 교화하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이상과 같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이른 시일 안에 당국 사이에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였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재밌는 뒷 이야기는 당시 6월 14일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죽을 사자가 들어가는 4를 피하기 위해 북한 측이 하루 연기를 제안했고 남한이 받아들여 하루 연기된 6월 15일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합의문에서 약속한 김정일의 서울 방남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6·15 마다 남과 북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부터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 흐름으로 진입할 때마다 양국은 6·15 공동 선언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평도 사건, 천안함 사건 등 일방적을 약속을 깨고 있는 쪽이 어디인지는 모두가 잘 알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공동행사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20주년을 맞이했던 2020년 6월 15일에는 그다음 날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파괴하는 등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기도 했습니다. 

 

2. 21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 마음, 잇다

<평화음악회 방송 일정>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을 기념하여 방송 예정인 평화음악회-마음, 있다는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5시 40분부터 80분간 KBS 1 TV에서 생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화음악회 특별 출연진>

평화음악회의 의미를 더할 이번 특별 영상에는 이해인 수녀님이 출연하고 배우 봉태규, 김영대가 프리젠터로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이야기>

이해인 수녀님은 이산가족의 장본이시자 지금 우리나라의 평화를 외치는 시인으로서 영상을 통해 가슴 울리는 메시지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6·25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와 헤어진 가슴 아픈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남북 평화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배우 봉태규, 김영대의 이야기>

펜트하우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 봉태규와 김영대는 프리젠터로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내용과 취지를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하며, 프리젠터로서 진정성을 갖춰 전달한다고 합니다. 

이 두 배우는 평소 사회공헌 사업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봉태규는 범죄 피해 위기아동 지원 캠페인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사업에 참여하였으며, 김영대 역시 120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회 공헌 사업, 광고 수익의 일부 기부 등 평소 선행에 앞장선 배우들이라 더 의미 있는 초청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