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실린 ‘Answer Love Myself’ 의 가사에 담긴 따뜻한 응원에 대한 철학적 분석
본문 바로가기
International and Domestic Issues/Domestic Issues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실린 ‘Answer Love Myself’ 의 가사에 담긴 따뜻한 응원에 대한 철학적 분석

by ruahryu 2021. 4. 9.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말인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에 대한 철학적 분석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https://lifeofjoy88.tistory.com/271

 

방탄소년단의 따뜻한 위로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에 대한 철학적 분석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NOT TODAY’에서 나오는 사회비판적 메시지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해 보았는데요. https://lifeofjoy88.tistory.com/270 방탄소년단의 ‘NOT TODAY’에서 나오는 사

lifeofjoy88.tistory.com

 

 

이번 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Answer에 실린 ‘Answer Love Myself’ 가 말하는 위로의 한마디를 철학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에 이은 세기의 명언, 너 자신을 사랑하라.

 

글에 앞서 이 글은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이지영 교수님의 강의를 토대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많은 사람을 울린 Love Yourself Answer에 실린 ‘Answer Love Myself’>

Love Yourself Answer에 실린 ‘Answer Love Myself’라는 곡은 사람들을 많이 울리기로 유명한 곡입니다. 유튜브에 이 곡을 보며 우는 사람들의 리액션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노래 첫 부분에서 방탄소년단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뜨는 나마주보는 거울 속 나를 너라고 분리하며 부르면서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부분에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라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사실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평가하는 잣대와 기준들이 타인에게보다 나 자신에게 훨씬 엄격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자고 합니다.

물론 모두가 이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만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야박한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좋은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지금껏 살면서 자신에게만 후한 사람들을 보면, 주로 타인을 착취하고 이용하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좀 예외로 두고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우리의 삶을 증명하는 삶 속의 굵은 나이테>

우리 삶 속에는 수많은 우리의 실수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우리의 여러 가지 일들로 이루어진 우리 삶 속의 굵은 나이테또한 우리의 일부이니 이젠 우리 자신을 용서하고 받아들이자고 합니다. ‘어제의 나,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를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실수하고, 아파했고, 미워하고 못난 자신의 과거까지 포용하고 우리의 삶은 그렇게 우리의 시간을 따라가며 이루어진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Love Myself의 길이 아닐까, 방탄소년단은 제안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제안 또한 정답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슬프던 나건, 아프던 나건, 아름다운 나건 이 모두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나다운 나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를 아름답게 수놓는 아픈 흉터들>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다 내 별자린데.’

 

라는 가사는 아픈 기억으로 인한 흉터까지도 여러 개의 별들이 모여서 이루는 나라고 하는 별자리를 이루는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나는 그저 단일한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나의 시간들을 거쳐 좋은 것, 싫은 것, 아픈 것, 모두가 나라는 별자리를 형성하는 것임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자신을 사랑하는 길로 나아가자고 방탄소년단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팬이 아니라면 아마 이렇게 가사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의미를 새겨 보신 분이 많지는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왜 수많은 전 세계의 팬들이 한 목소리로 방탄소년단이라는 존재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길을 알려줬고 살아갈 힘을 주었다고 말하는지 조금 이해가 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냥 멋지고 춤을 잘 춰서 그들을 바라보기위해 살아가는 단순 팬심이 아니라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결심한 그리고 그 마음으로 연대하고 주변 사람들을 안아주기로 결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슬픔에 빠져있게도 좌절에 절망하게도 울게도 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런 일이 있다하더라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자.

이렇게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전하는 메시지의 힘은 현재의 방탄소년단이 만들어내고 있는 놀라운 글로벌한 성과들을 이뤄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