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둔 윤여정 선생님의 소감(시상식 시간, 중계, 뉴욕타임즈, AP 통신 등 수상 예측 내용 정리)

 드디어 내일,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립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25일 저녁)에 미국 LA의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립니다. 또한 우리에게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기대되는 이유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둔 25일 미국 현지에서 우리 윤여정 배우의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관측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서입니다.

 

윤여정 배우가 출연한 미나리는 1980년 미국 남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영화에서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간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습니다.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

1. 뉴욕 타임스의 예측

윤여정 배우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먼저 지난 23일 뉴욕타임스(NYT)는 누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현재는 윤여정이 선두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는 지난 4일 미국 배우조합(SAG)상과 11일 영국 영화 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수상을 언급하면서 높아진 그녀에 대한 관심 때문이며, 윤여정은 22일 미국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열린 제36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기도 했습니다.

 

2. 시상식 전문 예측 사이트 골드 더비의 조사

25일 미국 현지 시상식 전문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 더비는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의견을 종합한 수상 확률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 미나리의 윤여정이 24.59%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윤여정 배우의 경쟁 후보들은 2위 마리아 바칼 로바(보랏 속편)가 19.61%, 3위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가 19.36%, 4위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이 18.55%, 5위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가 17.8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3. AP통신의 영화평론가의 의견

또한 같은 날 AP통신의 영화평론가는 지금 흐름은 사이프리드에서 윤여정으로 바뀌었다면서 미나리에서 독특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이 확실한 대세라고 말하며, 영화에서의 코믹한 위안과 절절한 중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걸 해낸 윤여정이 아마도 수상자가 될 것이고,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4. 미국 시사지 타임의 의견

저명한 미국 시사지 타임도 23일 글에서 윤여정이 선두에 있다면서 그가 아시아인 수상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5. 윤여정 선생님의 소감 한마디

윤여정 배우는 “저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은 스포츠 경기 같아요. 누가 이기나 보려고 봐요. 내 의견이 맞았나 틀렸나 생각하며 맞춰보려고요."라고 시상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윤여정 배우가 이번에 수상하게 되면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한국 최초의 배우 최초이자, 1957에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가 된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으로 내일 시상식에서 몇 개의 상을 받을 수 있는지도 관심 포인트입니다.

한편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상 무대에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윤여정 배우가 함께 미나리의 또 다른 배우인 한예리도 참석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기생충의 4관왕에 이어 미나리가 다시 한번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윤여정 선생님이 여우 조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TV조선은 내일 오전 8시 50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하니 시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