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예방효과 연구결과 및 영국,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 현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 19와의 싸움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를 덮치면서 다시 한번 어려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럼 델타 변이라고 이름 붙인 이 변이 바이러스는 무엇이며, 다른 변이에 비해 얼마나 강한 바이러스인지, 세계 상황은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 19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1.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정의

델타는 그리스의 4번째 문자입니다. 알파, 베타, 감마 그리고 델타로 이어지는 4번째 그리스 문자입니다. 따라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4번째 우려 변이 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코로나 19 사태 초기에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던 것을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바꿔 부른 것과 동일하게 변이의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알파 변이 바이러스는 첫 번째 우려 변이 바이러스였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이고, 순차적으로 베타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마는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로 발견된 순서에 따라 붙였다고 합니다. 

 

2.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연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40~60% 더 강하고 중증 증상으로 진행되는 비율도 알파 변이 바이러스의 두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세계 각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현황

<백신 2차 접종 50%가 넘은 영국의 악몽>

영국은 인구의 절반이 넘는 인구가 2차 접종까지 마치면서 이스라엘처럼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무난히 승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6월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4주 연장되면서 일상으로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지난 19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21명이었는데, 신규 감염자 중 90%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백신 무용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단 감염 현황>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주민 비율이 60%에 가까운 이스라엘에서는 거의 확진자 발생하지 않는 추세였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스라엘 보건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지역 학교에 대해 마스크 재착용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청소년들 위주의 집단 감염으로 백신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러시아>

러시아 모스크바는 2주전만해도 신규 확진자가 3 천명대였고 러시아 전체를 봐서도 1만 명 이내의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금 러시아의 일일 확진자는 17000명을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에서의 확진자만 최근 연이어 9천명을 넘기며 엄청난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델타바이러스 대처 현황>

미국은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환자가 10%가 넘어가자 델타 변이를 미국 내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영국발 여행객들에 대해 5일 간의 의무 격리와 코로나 19 검사를 요구했다고 했으며, 벨기에는 영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코로나가 끝난 것처럼 행동할 수 없다고 말하며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회의를 통해 유럽 국가들의 여행 제한 및 방역 대책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중국 역시 광둥성에서 공항 식당 직원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을 받자 700편이 넘는 항공기의 운항을 취소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했다고 합니다.

 

 

4. 코로나 19 백신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

다행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공중보건국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효과는 2차 접종 이후 일정 14일이 경과된 이후 나타났으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79%, 알파 변이의 경우 92%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60%, 알파 변이에 대해서는 79%였다고 합니다. 

또한 입원치료까지 필요한 중증 질환 발현과 관련하여서는 화이자 2회 접종을 받은 사람이 델타 변이로 입원할 확률은 96%가 감소하였고,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92%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져 중증도에 대한 감소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다행인 건 백신의 신뢰성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분명 효과가 있고 지구에 퍼져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지구의 모든 인류에게 백신을 맞춰 집단면역을 이루는 것을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줄이는 것은 가까운 미래가 아닐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더 많은 백신이 개발되고 빠르게 접종이 이루어져 델타 바이러스와 같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는 원천적인 근거를 차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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